새벽에 감성 터지는거같지만 그래도 써보고 싶었어요ㅠ 제가 동방신기 데뷔인 2003년때 초3때인데..그때 전학 간 학교에서 부적응으로 약간 따돌림을 당했거든요 그때 동방신기를 보게 되고 팬이 되면서 조금씩 극복하고 생활이 좀 나아졌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팬질을 하던 중 갑자기 나온 소송 얘기에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죠 그리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혼란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 적도 있구요 결국엔 영원히 5명이길 바랐던 동방신기가 서로 헤어졌을땐 청천벽력이었어요 그리고 같은팬이나 다름 없는 분들이 그뒤로 싸우는것도 너무 마음 아팠어요 근데 사실 저도 한동안 2명의 동방신기를 부정하며 싫어한 적 있었는데요..생각해보면 되게 후회되는 행동이더라구요 그렇게 제 마음 속 한줄기 빛이던 동방신기는 잠시 뒤로 숨긴채 다른 가수 위주로 팬질을 하다가 바로 어제... 지상군 페스티벌 후기들과 영상을 보는데 진짜 눈물이 날거같았어요 그동안 제가 동방신기로 인해 보냈던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지면서 잠들때까지도 여운이 가지 않았는데요 사실 이 여운이 너무 길어서 적어도 3일은 갈거같아요 며칠 후면 수시 넣은 대학 면접도 있는데 이 여운이 깊어서 연습에 집중도 잘 안 되구..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해서 대학은 가야겠죠?ㅎㅎ 암튼 새벽에 갑자기 감수성 터져서 써본 잡담이니 별분들은 너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