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같은 동아리 기수 동기.
"여시야 왔어?" 맨날 먼저 인사해주고 살갑게 말 붙일 st.
첫 동아리 mt날 선배들이 술 먹이고 그러면 옆에서 말려주고
취하지 말라고 슬쩍 안주도 챙겨줘서 오해하게 만들 st.
친한 여자애가 귓속말로 "김종대 너한테 관심있는거 같음ㅇㅇ"
하길래 겉으론 아닌척 넘겼지만 벌주 걸리고 힘든척
흑기사 요청하면 "오 이거 거절하면 두잔 아냐?ㅋㅋㅋ"
툴툴거리면서 전부 마셔줄 st.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면 "야 이건 따로 써도 되지 않냐? 킵!"
해서 애들 다 "워ㅋㅋㅋ 뭔데뭔데" 하며 야유 보낼 st.
친구들이 "둘이 잘해봐 잘해봐ㅋㅋㅋㅋ" 난리치길래
손병호 게임에서 용기내며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물었더니 손가락 하나 접을 st!!!!!!!!!!!!!!!!!!!!
설렜는데 옆에서 누가 "나는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있다?"
물어보면 또 손가락 접을 st....?..........????......ㅅㅂ
이창섭
얼굴 데면데면한 같은 과 동기.
얼굴도 훈훈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기로 소문나서 인기있을 st.
mt에서 여장하고 걸그룹 춤추고, 여자애들한테 살갑고
술자리에서도 재치있어서 다들 속으로만 끙끙 앓을 st.
나랑은 접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쩌다 무리지어 친해져서
몇 번 말 섞어 볼 st.
한 번은 강의 기다리면서 대뜸 나한테 "이거 먹을래?" 하고
먹을 거 주길래 덥석 받고 혼자서 '....나 왜줬지....?'
고민하게 만들 st.
다음날 고민고민 하다가 답례랍시고 캔커피 줬는데
"....?"하는 얼굴로 쳐다보다가 "고마워ㅋㅋㅋ"하고 받아감.
그리고 "야 뭐 마실거 없냐" 묻는 다른 남자동기한테
"나 한모금 밖에 안먹었는데 마실래?"하고 줘버릴 st.....ㅎ.
이동휘
술자리 진짜 좋아하는 같은 과 선배.
나만 보면 "김여시 오늘 술마시러 올거지?" 하면서 손꺾어댈 st.
못간다고 하면 "야 내가 어? 너랑 한잔 하고싶다고 몇 번 말하냐."
괜히 사람 맘 불편하게 만들 st.
한번 친구 따라 갔더니 술자리 분위기 주도하면서 엄청 웃길 st.
분위기 메이커에다가 사람들 중심에서 혼자 반짝반짝 다 하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술에 취해 혼자 헤롱헤롱 거리는 나를 보고
[괜찮냐?ㅋㅋ] 카톡 보낼 st.
[아니요ㅠㅋㅋ] 카톡 보내면 [담배 피러 갈건데 잠깐 나와ㅋㅋ]
하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줄 st.
...이정도면 진짜 나한테 관심 있는거 아니야? 싶어서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같은방향인 짱예 동기랑
같이 데려다 줌..
알고보니 그 다음날, 나 먼저 데려다주고 그 여자애 집 앞에서
둘이 사귀기로 할 st...................ㅋㅋㅋㅋㅋ ㅅㅂ
에릭남
학기 내내 알바 같이 하게 된 남자애.
뭐가 아쉬워서 아르바이트 하지..? 부유하게 생겼는데... 했는데
알고보니 그냥 커피가 배워보고 싶어서 알바할 st.
끝나는 타임도 다른데 집 가는 방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먼저 마쳐도 나 끝날때 까지 기다려줄 st.
먼저 가도 된다니깐 혼자 가고 계속 나 걱정할 바에야
그냥 같이 가는게 더 편하다고 말 할 st.
다른 파트너가 누나는 살만 빼면 내가 사겨주는데ㅋㅋ 하자
"지금도 널 안 사귀는데 여기서 더 예뻐지면 널 왜 만나" 하며
내 편 들어줄 st.
진짜.... 이번에는 진짜, 진짜다. 싶어서 집에 가는 길에
"에릭...사실은 나," 말 꺼내려는데 갑자기 내 말문 막으며
"여시, 그 애 말로 너무 상처받지마. 넌 존재만으로도 빛나.
네가 주는 에너지는 정말 대단하다고! 넌 내게 정말 좋은 친구야.
그러니까 올해는 꼭 네게 어울릴 멋진 남자 만날 수 있을거야."
입도 뻥끗 못하게 만들어버릴 st.......ㅋ...ㅋㅋㅋㅋ......
류수영
릭남이랑 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곳 사장님.
에릭이 데려다 주겠다는 걸 거절하고 밤마다 혼자 집에 가자
걱정됐는지 몇 번씩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워줄 st.
"이렇게 늦게 다니면 부모님이 걱정 안하시냐?" 물어보길래
"ㅋㅋ얼굴이 무기라서 괜찮아요!"라고 말하니까 단호한 표정으로
"네 얼굴이 어때서. 조심조심 다녀, 나쁜놈 많아." 말할 st.
실수로 컵 깨거나 주문 잘못 받으면 "시급에서 까야겠네.."
하면서도 월급날 되면 십단위로 맞춰서 3,4만원씩 더 챙겨주실 st.
한번은 집에 가는 길에 깜박 졸았는데 이십분 넘게 내버려두며
너무 잘 자서 깨울 수가 있어야지, 내일은 삼십분 늦게 출근해.
하며 배려돋게 말해주실 st.
너무 고마워서 이번에 월급 타면 작은 선물이라도 사다드려야지!
마음먹고 월말에 급여 받았더니 5만원 더 넣어주시면서
"여시야 이제 마감에 세명씩은 필요 없을 것 같다.
다음주부턴 안나와도 돼." 하며 인자하게 웃을 st.......^^
※ 글 내용은 해당 연예인 실제 이미지와 관련 없음을 알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