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가고, 더운 여름이 오려해요. 시간이 정말 빨리가요. 그 때에는 당장이라도 너무 슬펐고, 더 이상 나를 위로해줄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절망감이 들었었는데, 결국 아직도 우울할 때면 오빠의 노래를 듣고있어요. 아직도 하루의 끝을 들으며,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를 들으면서 하루를 끝내고 위로를 받고 있어요. 정말 끝까지 오빠에게 위로만 받네요. 만약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 곳에서 고마웠다 전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곳은 따뜻하길, 행복하길, 늘 보고싶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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