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속 공연은 특이하나. 스케줄에 쫓기는 아이돌 그룹이라 1회 대형 공연이 쉽지 않나.
"콘서트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오래 보여드리고 싶었다. 공연 횟수는 늘이고 1회 관객수를 줄였다. 그래야 좀 더 많은 분들을 가까이 볼 수 있으니까. 힘들다기보단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매회 공연을 준비했다. 콘서트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 " (진영)
-콘서트 준비를 6개월이나 했다고.
"첫번째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우리끼리 이번 공연을 머릿 속에 그리며 기획했다. 음악·멘트·영상 등 모든 구성을 시놉시스로 만들었다. 마치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 같았다. 워낙 멤버들끼리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어떻게 하면 우릴 좀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부터 보완해야 될 점 등에 대해 얘길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 우리끼리 시나리오를 만들었고 소속사 대표님에게 '콘서트를 열어달라'고 졸랐다."(바로)
-뮤직 드라마 반응이 뜨겁더라.
"음악 감독님의 힘을 빌어 각자의 사연을 녹였다. 주제는 '이게 무슨 일이야, B1A4가 사랑에 빠지다니'다. 소주제는 '사랑에 빠진 남자는 000이다'인데 나는 '헤프다'를 넣었다. 극중 캐릭터는 이여자 저여자 다 좋아하는 설정을 잡았다. 실제로는 한 여자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인데 오해하는 분들이 있으시더라. 이 점을 해명하고 싶었다. 하하."(진영)
"나는 사랑에 빠지면 애교가 많아진다. 그래서 '귀엽다'를 넣었다. 극중 여자친구와 100일이 다 되도록 뽀뽀를 못해 안달난 모습을 보여드리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멀리 떨어져있으면 보고싶어하는 건 있지만 뽀뽀를 못한다고 안달나진 않는다.(웃음)"(바로)
"'아프다'를 넣었다. 뮤직 드라마에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거절 당하는 설정이다. 내 이야긴 절대 아니다. 난 퇴짜 맞아본 적이 없다. 최대한 재밌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만든거다."(산들)
-녹음된 반주 테이프가 아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를 했다. 연습량이 많았겠다.
"음악적 퀄리티에 욕심을 좀 냈다. 사실 한 번도 밴드와 해 본 적이 없어서 합주하는 과정이나 편곡을 할 때 많이 어려웠다. 밴드와 함께 하다보니 준비기간이 길어지더라. 깊이 있는 음악 공부를 한 것 같다."(신우)
-화환 대신 학용품을 받았다고.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동안 난치병을 앓고 있는 팬들,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돌보는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 때 느꼈던 감정들을 팬들과도 함께 하고 싶었다."(공찬)
-하반기 활동 계획은.
"일본 제프 투어를 하고 국내에서 신곡 발표를 할 예정이다. 개별활동도 활발히 벌인다. 나는 영화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 촬영을 하고 공찬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에 출연한다."(진영)
"나는 9월 28일 일본에서 뮤지컬 '천번째 남자' 공연을 하고 바로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온다."(산들)
한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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