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YG엔터테인먼트의 새 아이돌이 13인조 대형 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YG는 최근 방영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7인조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와 6인조인 데뷔 B팀의 런칭 계획을 발표했는데 두 팀이 ‘한지붕 두가족’ 형태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YG는 현재 데뷔가 임박한 7인조와 6인조 보이그룹을 큰 틀에서 한 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YG 내부에서는 이 팀을 ‘트레저13’(가칭)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YG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팀명 ‘트레저’를 공개했다. 선발된 멤버는 방예담, 하루토, 소정환, 김준규, 박정우, 윤재혁, 최현석 7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TV와 브이라이브에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 YG는 한국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새 보이그룹의 여섯 멤버도 확정했다. 하윤빈, 마시호, 김도영, 요시노리, 박지훈, 아사히 등 6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YG보석함’에서 7인조 그룹 트레저에 이어 두 번째로 꾸려진 팀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팀은 YG에서 이들에 앞서,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의 경쟁을 통해 런칭한 아이콘, 위너처럼 처음부터 다른 형태와 팀명, 다른 스타일을 내세우진 않을 전망이다. 7인조와 6인조는 따로 활동을 하다가도 ‘트래저13’이란 이름 아래 모여 13인조 완전체 활동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가요계에 13인조 그룹은 낯설지 않다.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주니어가 2006년 13명으로 활동한 적이 있고, 최근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이 13인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인조와 6인조 그룹이 큰 틀에서 같은 팀으로 활동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 관계자는 “YG는 이전 아이돌인 아이콘과 위너의 경우, 비슷한 시기 런칭한 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데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비슷한 시기 남자 아이돌 두팀을 동시에 런칭시킬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시키고, 팬덤을 최대한 빠르게 결집시키기 위해 ‘13인조 아이돌’이라는 방안을 기획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YG의 새 아이돌이 어떤 형태로 나오든, 앞에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다. 우선 YG는 지난해 1월 종영한 JTBC ‘믹스나인’을 제작했으나 우승팀을 데뷔시키지 않아 비난받았다. 일각에선 “타사 연습생들의 데뷔는 무산시켜놓고 비슷한 포맷의 ‘YG보석함’으로 자사 보이그룹을 론칭한 건 성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YG 간판 아이돌 빅뱅의 막내 승리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도 YG 입장에선 부담이다.
‘버닝썬’은 수년간 승리가 운영 중인 곳으로 홍보됐으나, 승리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기 직전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승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 사내이사를 맡아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경영과 운영에)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승리는 폭행과 마약 논란에 대해선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는 최근 방영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7인조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와 6인조인 데뷔 B팀의 런칭 계획을 발표했는데 두 팀이 ‘한지붕 두가족’ 형태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YG는 현재 데뷔가 임박한 7인조와 6인조 보이그룹을 큰 틀에서 한 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YG 내부에서는 이 팀을 ‘트레저13’(가칭)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YG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팀명 ‘트레저’를 공개했다. 선발된 멤버는 방예담, 하루토, 소정환, 김준규, 박정우, 윤재혁, 최현석 7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TV와 브이라이브에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 YG는 한국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새 보이그룹의 여섯 멤버도 확정했다. 하윤빈, 마시호, 김도영, 요시노리, 박지훈, 아사히 등 6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YG보석함’에서 7인조 그룹 트레저에 이어 두 번째로 꾸려진 팀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팀은 YG에서 이들에 앞서,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의 경쟁을 통해 런칭한 아이콘, 위너처럼 처음부터 다른 형태와 팀명, 다른 스타일을 내세우진 않을 전망이다. 7인조와 6인조는 따로 활동을 하다가도 ‘트래저13’이란 이름 아래 모여 13인조 완전체 활동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가요계에 13인조 그룹은 낯설지 않다.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주니어가 2006년 13명으로 활동한 적이 있고, 최근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이 13인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인조와 6인조 그룹이 큰 틀에서 같은 팀으로 활동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 관계자는 “YG는 이전 아이돌인 아이콘과 위너의 경우, 비슷한 시기 런칭한 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데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비슷한 시기 남자 아이돌 두팀을 동시에 런칭시킬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시키고, 팬덤을 최대한 빠르게 결집시키기 위해 ‘13인조 아이돌’이라는 방안을 기획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YG의 새 아이돌이 어떤 형태로 나오든, 앞에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다. 우선 YG는 지난해 1월 종영한 JTBC ‘믹스나인’을 제작했으나 우승팀을 데뷔시키지 않아 비난받았다. 일각에선 “타사 연습생들의 데뷔는 무산시켜놓고 비슷한 포맷의 ‘YG보석함’으로 자사 보이그룹을 론칭한 건 성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YG 간판 아이돌 빅뱅의 막내 승리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도 YG 입장에선 부담이다.
‘버닝썬’은 수년간 승리가 운영 중인 곳으로 홍보됐으나, 승리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기 직전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승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 사내이사를 맡아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경영과 운영에)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승리는 폭행과 마약 논란에 대해선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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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