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8일 저녁.
그랜드 페스티벌의 공개 무대.
합정 메세나 폴리스에서 촉촉한 봄비와 함께 했던 이 날의 공연은
선곡, 분위기, 관객 호응... 그리고 뭣보다도 박가수의 만렙미모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전설의 공연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쿄덕인 저도 저 날의 공기가 어땠는지까지 아주 잘 기억하고 있어요^^
비가 와서 다소 습했던.. 무겁고도 푸근한 공기에 소리와 냄새가 진하게 울려퍼지는 그런 묘한 봄날씨였죠!!ㅎㅎㅎ
왜냐하면
저는 1년에 한 번 올까말까 평소에는 있지도 않던 대자연 통증과 몸살의 콤보어택으로
토요일 저녁 내내 이불을 쥐어뜯으며 끙끙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시계만 쳐다보며 지금쯤 공연을 하고 있겠지... 따위의 부질없는 생각을 하던 중
공연을 보러갔던 지인의 다소 흥분스러운 카톡에 ㅠㅠㅠㅠㅠㅠ만 잔뜩 써서 보냈던 슬픈 날이었기 때문에...
HㅏAㅏ.....
그냥 봄이라 혹지니들과 함께 보고싶어서 올려요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