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백현 'Dream'>
'Dream'은 재즈와 네오-소울(Neo-Soul) 기반으로 이루어진 팝 R&B 곡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러브송이다. 평소 수지와 백현이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켜본 박근태 프로듀서는 이를 음악적으로 실현해줄 곡을 만들게 됐다. 독특한 그루브와 감성적인 코드 진행,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인 'Dream'은 박근태, 최진석이 공동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다.
<Interview With 박근태>
(백지영 '사랑안해',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조PD와 인순이의 '친구여',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가인의 '애플'등 작곡)
Q. 많은 아이돌 중 수지와 백현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수지와 백현은 음악 잠재력이 많은 친구인데, 아무래도 그룹으로 활동하다 보니 한정된 파트 내에서 매력을 드러내는 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룹 활동에서 감춰진 그들의 음악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가수로서 수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음악을 만들 때 최종적인 이미지를 그려놓는데요. 이 작업을 하기 위한 단서는 결국 목소리입니다. 수지는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만들어진 테크니컬한 보컬이기보다는 타고난 음색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뮤지션으로서 한 걸음 나아갈 시점이라 생각했고, 그 출발점이 'Dream'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백현과 녹음하면서 느낀 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백현은 제가 갖고 있던 아이돌의 표현력 기대치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보통 제가 원하는 노래 퀄리티에 도달하기까지 하루 이상이 걸리는데요. 백현은 두 시간 정도 만에 끝났습니다. '재녹음할까요?'라는 백현의 물음에 제가 하지 말자고 했어요. 더 요구할 필요가 없이 감정 표현을 훌륭하게 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Q. 재즈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장르는 두 사람의 목소리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정해졌습니다. 재즈로 결정된 후 몇 십 년 만에 재즈 선법 공부를 다시 했어요. 멜로디나 편곡은 재즈에 가깝게 뽑았지만, 그렇다고 재즈 아티스트처럼 풀 수는 없으니까 가능한 만큼만 재즈 쪽으로 접근해보자고 했습니다. 수지, 백현에게도 이런 장르를 시도해봄으로써 앞으로 음악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고, 좋은 경험이 됐을 것입니다.
Q. 'Dream'을 듣는 리스너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그룹에 속한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은 팬이 아닌 이상 대중들이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지, 백현의 숨겨져 있었던 음악적인 재능, 본인들이 가진 타고난 톤, 음색 등이 이 곡을 통해 발견됐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Dream'을 들으면서 두 아티스트의 이러한 부분을 발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뮤직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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