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써드릴게요, 혹시 받으실 분!

좋아하는 단어나 닉네임 남겨주세요(총총)

[사랑해?]

닉네임으로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소회]

사람이었네. 저 혼자 핀 꽃 같던 사람. 벼
랑 끝 손톱만 한 풀 위에서 시들지도 않고, 꺾이지도 않고. 압화처럼 가만하게, 덩그러니 잘 있던 사람. 나를 잘 죽게도 잘 살게도
해주던 사람.

[군주]

쩌욧~! 제 닉넴으로 해쥬떼욤

[소회]

군소리로 쓰던 글이 버릇이 되고, 그 버릇을 놓질 못해 마음이 되고. 그러자니 당신에게, 보고 싶단 말은 차마 염치가 없고. 사랑한단 말은 감히
주제가 없고.

[군주]

오와 완전 문학이네요

[소회]

으아니ㅋㅋㅋㅋㅋㅋㅋ 짤ㅋㅋㅋㅋㅋ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백토끼]

닉네임으로 부탁드려요 ㅎㅎ

[소회]

백 마디의 말보다도 백한 번의 네 눈빛에 마음을 더 맡겼어야 했는데, 나 그 한 번을 못 견뎌서 이
토록 운다. 꼭꼭 걸던 새
끼 한 쌍, 내가 놓고서도 내가 운다. 못내 겨워서 운다.

[백토끼]

헉 감사합니다! 대단하세요

[소회]

써놓고 잠시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드셔서 다행이에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 ㅎㅎ

[김우돌]

저요! 제 닉네임으로 부탁드려요

[소회]

김 서린 창, 꺾인 풀꽃 모두 너 같고. 배돌면서 쓰인 글씨, 못 닿인 채
우는 나비 마냥 나 같다. 지는 것은 네 일이고 슬픈 것은 내 일이니,
돌아본들 끊긴 운명. 자꾸 그렇다.

[김우돌]

감사합니다!!!

[소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