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받으실 분 혹시 계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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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하버]

겨울 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소회]

겨워 울음 터진 밤에는 나, 여즉 못 잊은 임 불러나 보고. 그러고도
울음 차마 못 멎으면 몽중에라도 보고파, 임 계신 곳 가고.

[젖은 머리를 기대는 당신은]

병실이요 ㅎㅎ

[소회]

병인가, 죄 아집인가. 그리 못 놓나. 꼭 쥔 탓에 거칠은 손 이제 와 더 무엇 남아 못 펼치나.
실진한 몸 이끌고서 더 먼 길을 가나. 한 철 봄을 한 평생에 세워두곤, 빈 손아귀 가슴팍에 묻어두곤 혼자 못 잊나.

[젖은 머리를 기대는 당신은]

와 ㅜ ㅜ 감사합니다 단어마다 시적이네요 역시...

[소회]

잘 봐주셔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 ㅎㅎ

[젖은 머리를 기대는 당신은]

좋은 밤 보내셔요 ☺️

[마술]

꽃

노래 들으니 확- 생각이 나서..ㅎㅎ

[소회]

아앗, 꽃 뒤에 한 글자만 더 붙여주셔요..! ❁´▽`❁ 한 글자로는 행시를 쓸 수가 없어서-

[마술]

아아ㅏ! 꽃신 할게요.

[소회]

꽃잎 다 밟혀 짖찢어진 가운데서. 당신, 알고는 계
신답니까. 나 아직도 여기, 그 꽃잎들 품에 안고 평생 뜬눈으로 밤 지샌단걸.

[소회]

꽃필 제에 하필 만나 그 꽃 쫓아 한 철 피곤 가시릿가. 까닭에 임, 이리 설운 시절 연인가.

[소회]

어쩌다 보니까 꽃으로도 한 줄 써봤어요. 😊 ㅎㅎ

[마술]

소회에게
어김없이 제가 좋아하는 것들 다 들어가있네요, 노래랑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몰입하기 쉽고.
감사해요, 바보같이 한 글자 쓰고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ㅋㅋㅋ 그래도 해주셨네요.. 문체가 너무 애절하고 구슬퍼서 괜히 뭉클해지고 가요.
꽃신으로도, 꽃으로도 참 감사합니다. 피곤한 몸으로 이제 슬슬 주무시려고 하시겠죠..? 안녕히 주무세요, 소회님이 주무실 때 저는
글 보면서 흐뭇하게 댓글 적고 있어용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