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윤기타’ 새 싱글 ‘우리의 여름’
시절은 지나가고 계절만이 돌아온다
그것이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시절이 아닌 계절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시인의 어머니는 시인에게 말했다
'네가 크면 너는 이 겨울을 그리워하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울어야 한다'
(기형도 / 입 속의 검은 잎 / 문학과 지성사)
그 문장을 끌어안고 홀로 서럽게도 울었다
북극 같던 겨울을 그리운 시절로 남기지 않으려 얼마나 발버둥을 쳤던가
당신의 그림자가 길게 보이는 여름의 한가운데 서 있다
열대야 같은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매 번 사람을 떠나 보냈는데
두 번, 세 번, 가지 않는 당신이 있어 여름은 찬란이다
당신이란 가을로 걸어가는 길목에 있어 우리의 여름은, 찬란이다
글. 윤기타
[Credits]
Executive Producer 김신우
Produced & Arranged by 신승익
Lyrics & Compose by 윤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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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 윤기타
A guitar E guitar 공태우
Keyboards & Bass by 신승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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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d by 유동준, 김호진 @ M PLUS STUDIO
Mixed by 오형석 @ Mplus studio
Mastered by 황홍철 @ MIDWAY Mas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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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BOY ENTERTAINMENT
Accounting Director 김형재
Management & Promotion 김신우, 전양일
A&R 김현희
Artwork & Design 이슬기, 윤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