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214l
이 글은 9년 전 (2015/2/23) 게시물이에요
*_*
추천


 
   
낭자1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었다. 네게로 향하는 길은 너무도 아팠지만, 그 누구 하나 보듬어주는 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를 악물고 걸어나갔다. 여기에서 그만 두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9년 전
낭자3
이제와 다른길을 보자니 지금까지시간과 노력이아깝고 그대로 가려니 자신은없다
9년 전
낭자4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이미 나는 길의 한가운데에 서 있고 길의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그만두기에는 이태껏 쌓아왔던 것들이 가득하고 도달해야 할 목표는 아직 멀다. 이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하지만 답은 결국 하나 뿐이다.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9년 전
낭자5
손끝에서 힘없이 부러지는 가느다란 막대, 구겨진 가죽 소파 위로 봄꽃마냥 흐드러지게 피어난 부스러기들, 질척이는 소리를 내며 탐욕스럽게 모든 것을 씹어대는 이빨. 새벽 4시 35분. 이 행위를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설탕 덩어리의 앞에서 나는 그저 욕망에 굴복당한 한 마리의 짐승일따름이었다.
9년 전
낭자72
빼빼로?
9년 전
낭자74
여러 꽈자ㅇㅅㅇ
9년 전
낭자75
아항!!
9년 전
낭자6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와 버렸다.
그래도 돌아가야해. 내가 어떤 길을 가든 그는 내 앞에 없어.
알고 있었는데 후회하기 싫어 와본것 뿐이다. 역시 없다. 그는

9년 전
낭자7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딜레마. 놓을까 말까, 당신은 무엇을 택할 것인가?

겁이 많은 내가 혐오스럽다.

나는 언제나 그만두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그것이 얼마나 미련한 짓이었는지 깨달은 건 직장을 가지고 나서였다. 나는 포기하는 방법을 몰랐다. 내가 이것에 재능이 없고 적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걸 자각했을 때도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는데? 외부적인 혹은 내부적인 소음의 압박들로 다른 길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나의 젊음을 뒤틀린 희망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아직도, 아무것도 포기할 수 없었다.
이제야 포기하기엔 너무 늦어버렸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여전히 용기가 없는 내가 혐오스럽다.

9년 전
낭자8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낮은 곳에서 당신을 온전히 받아내기엔 당신의 파도가 나를 집어 삼켜 옥죄고 있다.
9년 전
낭자9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다고 몇번을 곱씹어도 끝은 보이지 않는다. 오도가도 못하고 어디쯤인지 모를 세월의 한자락에 앉아 창밖의 별만 헤아리고 있는 내가 문득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9년 전
낭자10
문득 뒤를 돌아봤더니 내가 찍고 걸어온 발자국이 보이더라. 누구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길을 볼 때 느껴지는 설렘과 시원함을 너는 느끼지 못하겠지. 따스히 손잡고, 마주보고 웃으며 그 하얀 눈길을 함께 걸어갈 수도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나를 이토록 빨리 걸어가게 만든 이유가 너 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내 뒤를 쫓는 네가 흰 눈의 설렘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을 것임을 안다. 하지만 네가 신경쓰지 않더라도 네가 나를 쫓고있는 이 순간, 지금 만큼은 네가 더럽혀진 눈길 위에만 존재하도록 희고 깨끗한 눈을 무참히 짓밟으며 걸어갈 것이다.
9년 전
낭자12
끝끝내 잡히지 않고 네가 나를 눈으로만 좇을 때까지 그렇게 멀리 가버릴 것이다. 이제와서 너에게 붙잡혀 주기엔 내 마음이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11
그러니 킵 고잉.
9년 전
낭자13
그와의 결혼 일주일전
난 그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결혼을 그만두자니
걸리는 것이 너무 많았다.
난 그를 사랑해서 그와 결혼하는 것이 아닌
나의 이기심 때문에 그와 결혼할 것이다.
지금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혹시 모른다.

그도 나와같을지도.

9년 전
낭자14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와 버렸다. 점점 시야가 흐릿해지며 모든 소리들이 귓가에서 울리기 시작한다.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정신이 몽롱해졌다.

...아가야 미안. 다음 생에서는 축복 속에 태어나길 바랄게.

9년 전
낭자204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맞지...?
9년 전
낭자15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러나 한걸음 더 떼려고 보니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진흙 투성이다. 옷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그 길었던 길을 돌아갈 수는 없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어차피 언젠간 더러워져 빨아야 할 옷이라면 조금 더 더러워진다고 어떻게 될까.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멋대로 진흙탕 속에 들어간 나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추락했다.
9년 전
낭자16
너를 내 안에 가둔지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넌 지쳐가고 있었다. 돌아가고 싶어?
아니, 우린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어. 우리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냐고?
잘못된 건 없어. 그저 난 널 사랑했을 뿐.

9년 전
낭자17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미 출발한 시작점은 보이지 않았고 나는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
9년 전
낭자18
물론 다시 고교생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9
너를 가지고 싶다는 이기적인 마음에,
내일은 너의 얇은 천을 앗아갔지.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20
너를 만났다
그 후로 내 마음속에는 너를 원하는 마음이 커져만갔다.
하지만 내 옆에는 다른 사람이 있다.
너를 원하면 안되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21
반 평생을 너만보고 달려왔는데 너는 억지로 우리의 새끼손가락에 매달린 빨간 인연줄을 끊어내려한다.
네가 아무리 내게 못된짓을 해도, 나의 사랑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22
내 길은 이 길 뿐이라 생각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수 많은 오기와 깡으로 나를 다지고 또 다졌다.
그래왔는데 왜 나는 이 순간이 사랑스럽지 않을까. 왜 나는 이 길을 벗어나고 싶을까.
왜? 왜. 왜...
후, 짧은 숨을 내뱉곤 다시 오기와 깡으로 나를 다진다.
다시 되돌아가기엔, 이 길을 그만두기엔, 나는 너무 먼 길을 걸어왔다.

9년 전
낭자23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나는 탁, 하고 터지는 절정을 느끼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는 아직도 울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닮은꼴이었고, 서로의 잃어버린 조각이었다. 우리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꼭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는 선을 넘었다. 나와 그녀의 관계는 이제 두번다시는 전처럼 되지 않을것이다. 나는 눈을 감았다. 나는 지금 후회하는 걸까.
9년 전
낭자24
우리의 썸을 그만두기엔 너무나도 멀리 와버렸지.
미안 근데 어쩌니.
마음이 떠났는데

9년 전
낭자25
아차 싶었다. 쿵쾅거림이 목구멍을 가득 채웠다.
수년동안의 너를 향한 셀수 없는 감정은 단 한마디로 정의되었다.
미안해.
그 한마디를 농담이라 웃어버리기에는 모든게 진지했다.

9년 전
낭자26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 짓을 그만 두라 말한 친구가 있었다.
그 말은 돌이킬수 없는 긴 여정을 떠나버린 나에게 내 생애 처음으로 가슴 깊이 와닿는 말이었고, 그 말을 그리 간절히 바랬음에도 그것에 하나 흔들리지 않는 나에게는 참으로 모순된 말이었다.
너희들은 나를 모른다. 이 길의 끝에는 오직 후회와 절망만이 남아있는 걸 알면서도 이 여정을 떠나는 이유를 너희들은 절대 모른다. 순간의 현혹, 몸 안에서 흐르는 뜨거운 열망의 꽃잎이 내게로 터져나오기를 난 절대 바라지 않아. 이건 그냥, 그래. 그냥 인간의 이치일 뿐이야.
친구야, 너는 아니?
내가 되돌리지 못할 쓰레기란 걸 나도 알아. 하지만 그만두기에는 나는 너무 많은 걸 느꼈고, 너무 멀리 걸어왔어.
눈을 채 감지 못한 채 잠들어있는 친구의 목덜미에 코를 가져다 대어 나에 대한 비릿한 연민을 음미했다. 참으로 붉디 붉은 그 연민을 뒤로 한 채 속삭였다.
잘 자.

9년 전
낭자27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그대도 나도 직감하듯이 끝낼수없는 악순환이 계속될것이며 그중심엔 우리가있다는사실을
9년 전
낭자28
빠르게 움직이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너무 멀리왔다, 내 뒤를 쫒아오던 너는 없고 암흑만 짙게 깔려있다. 완전히 몸을 돌려서 천천히 암흑을 향해 다가갔다가, 다시 몸을 돌렸다. 너를 이 암흑속에서 구해야하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 마음속엔 암흑이 가득하다. 너는 그 암흑속에 갇혀있다. 영원히, 갇혀있을것이다. 너를 암흑속에서 꺼내 내 마음속에서도 완전히 꺼내주고 싶지만, 그만 두기에 너무 멀리왔다. 너에 대한 내 마음이.

9년 전
낭자29
포기 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30
검붉은 색의 선혈이 바닥을 타고 흘러 스며들기 시작했다. 바닥에 널브러져 선혈과 함께 엉켜있는 그의 아내. 그리고 그 앞에 주저앉은 나. 나와 차갑게 식은 아내를 내려다보는 그. 그는 제 품에서 권총을 꺼내 나를 겨눈다. 텅 빈 눈동자에는 슬픔이나 절망을 찾아볼 수 없다. 그 총구가 이마에 닿는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우리 둘 다.
9년 전
낭자31
노를 젓던 손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가까스로 노를 붙잡고 있던 남자의 도드라진 날개뼈 위로 바람이 스쳐지나간다. 헝클어진 더벅머리 아래로 숨을 허덕이는 남자의 얼굴, 퀭한 눈동자는 당장이라도 튀어나와 데구르르 굴러갈 것 같다. 한참 숨을 돌리던 남자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좌우를 살핀다. 그러나 물살을 가로지르는 노의 끝자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두텁게 시야를 덮는 안개 만이 보일 뿐이다. 노를 놓고 풀썩, 주저앉은 남자는 그제야 깨닫는다. 아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다.
9년 전
낭자32
너를 생각한다.
네 사진을 본다.
너의 집으로 가려 한다.
그만 두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33
치킨을 그만 두기엔 내가 치킨을 사랑한 시간이 너무 길어. 여기서 멈추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어.
9년 전
낭자34
차를 끌고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한강에 차를 세웠어. 환하게 웃으면서 내게 소개시키던 그 여자가 너의 마지막 사랑이 될 줄은 몰랐어. 네 앞에서 행복하라고 웃으며 말했지만 사실 나 널 잊을수가 없을것 같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친구야. 아니 내 첫사랑아.
9년 전
낭자35
재능은 쥐뿔도 없으면서 시작해버려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36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와버렸다. 이젠 모든것을 놔버리고싶다.
9년 전
낭자37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제 난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갈지에 대해 잠시 쉬어 갈 필요가 있을거 같다
9년 전
낭자38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나는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현관문 앞으로 걸어간다. 다시 돌아온다. 배달 온 치킨을 먹는다 ...다이어트 중이였는데..치킨을 뜯는걸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와버렸다.
9년 전
낭자39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밤을 불태워 보자꾸나
9년 전
낭자40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가보자.
내가 원하던 길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끝장을 보자.

9년 전
낭자41
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다. 이러면 안 된다고. 그만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오늘도 널 만나기 위해 차 키를 집어 든다. 내 마음은 이미 나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고,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42
내 손 끝으로 인해 숨이 넘어가는 남자를 보았다. 아, 죽어버렸네. 그러니까 겁만 주려고 그랬는데 왜 반항을 해서. 이 남자가 죽었으니 너는 내게로 다시 돌아올까. 시체를 그녀에게 보낼까 그냥 묻어버릴까 고민하며 사체를 토막내기 시작했다. 너에 대한 내 사랑, 아니 이젠 집착일지도 모르겠다. 너에 대한 내 감정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내가 아니라 니가 이 남자를 죽게 만든거야.
9년 전
낭자43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네 이름만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고 네가 보이기만 해도 숨고 싶어지는데 어떻게 그만두는걸 생각할 수 있을까. 한편으론 네가 너무 밉다. 나를 알아주지 않아서 너무 아프다. 사실은 울고 싶다. 언제나 사랑은 내가 먼저 시작하고 나 혼자 아파하는 것이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9년 전
낭자44
어쩔수 없게 될만큼 가까워진 우리사이에 당연히 기뻤지만
언젠간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날 괴롭혔다.
하지만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너와 보낸 나날들은 혼자 곱씹으며 좋아했던 나였기에
후회는 차마 하지 못하고
걷잡을수없이 마음만 키워가는 나를
많이 탓하기도 했었다.
너를 향한 나의 이 마음이 끝이 없기를 너또한 나와 같기를 바라고 또 바랄뿐이다.

9년 전
낭자45
10년. 너와 내가 만난 세월의 절반을 혼자만의 사랑으로 살아왔다. 포기해야지 포기해야지 하면서도 질기게도 이어 온 마음. 이제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46
그만 두기에 너무 멀리 왔다. 하지만 왠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금 눈을 감는다.
9년 전
낭자47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내멋대로 좋아했고
내멋대로 상처받았다.
정말.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48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다시 그녀의 아름다운 몸 위로 옷을 입혀줄 수도, 성난 내 것을 갑갑하게 막을 옷을 다시 입을 수도, 일정하게 내 것에 푹신한 자극을 주는 그녀의 안에서 나올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 안에서 즐겁다고 움직일 수도 없었다. 세 사람의 숨소리는 일정하게 서로의 귓속을 파고들었다. 언제 저 남자가 우리에게 주머니 속에 있을지도 모르는 칼을 꺼내들고 달려들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언제 그녀가 분명히 합의하에 한 관계임에도 내게 겁탈을 당한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내게 발길질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정말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9년 전
낭자49
삑삑삑삑- '여보세요? 아직 배달돼요? 후라이드반양념반무많이요.'
그만 두게엔 너무 멀리 왔다.. 굿바이 다이어트☆★

9년 전
낭자50
영원히 그 꿈에 잠겨 살아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51
너를 바라보고 달려왔고, 더이상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52
거짓말을 덮기 위해 나는 또 거짓말을 하고,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은 진실인데 그것까지 거짓이 되어버릴까봐 진실을 말할 수 없다.
9년 전
낭자54
죄를 저질렀다. 그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저지르고, 또 그것을 무마하기위해 다른 죄를 짓고. 양손 가득 묻은 핏방울들을 보며 생각했다. 이미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라고.
8년 전
낭자55
19년간의 맹목적인 일분 일초. 누군가가 씌운 안대.왜 앞을 보지 못하냐는 또 다른 누군가의 타박. 끝없는 내면의 분노. 하지만 저항하지 않는 나. 이 멍청이가 발견한 어둠의 끝은 절벽, 하지만 그만두기도 돌아가기도 너무 멀리왔다. 늘 그랬듯이 난 또 끝없이 걸어 떨어졌다
9년 전
낭자56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너무 멀리 왔다 싶어 빠져 나가려 해도 다리를 꽉 쥐어 잡고 놓지 않는 너란 늪은 나를 놓아 주기는 커녕 헤어나가지 못하게 계속해서 끌어당기고 있다.

9년 전
낭자57
길지 않은 세월의 발자취였다. 남들보다 많이 어긋나지도, 그렇다고 우러러볼 반듯한 길도 아니었기에. 발걸음이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보일 풍경들이 두려워서 걸음을 가쁜 호흡처럼 붙든 채 내었다. 이 끝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그 이전에 끝이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하는 자신에게조차 허용되지 못하는 신뢰감에 축축히 젖은 발자국을 찍어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9년 전
낭자58
나는 모든 부정적인 단어들을 제시하는 장본인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다. 사실 난 한 게 없고, 그저 주변이 몰아가는 대로 휩쓸린 것 뿐이지만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제 스스로 악역을 자처한다. 그만두면 나라는 존재가 사라져버리기에.
9년 전
낭자59
내가 널 사랑하게 된 일, 내가 너의 늪에 빠지게 만들었다.
넌 내가 헤어나갈 수 없을만큼 깊게 만들었고 그 늪에 빠진 난 널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널 사랑하게 된일,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60
너를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61
사실 나도 알아. 아니,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았던 우리의 절벽은 어디쯤 위치하고 있을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네 눈을 가려버린 내 이유를, 알면서도 그 그림자에 순순히 갇혀줬던 너의 이유를 묻기엔 우린 너무 멀리 와버렸잖아.

9년 전
낭자62
내가 그동안 했던 모든 행동과 생각은 오직 단 하나를 위해서였다.
그 하나로 세상을 살아 갈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자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 하나를 놓게 되면 눈 앞의 모든 것들이 사라지게 될것이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시간과 지식들 모두.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63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똥싸고 올걸.

9년 전
낭자64
재수, 반수, 그리고 삼수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65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처음 마주친 그 때 그만둘 걸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되뇌이지만 이미 어쩔 수 없지 않는가. 지금 나는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66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9년 전
낭자67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더 이상 안 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내 맘은 멈추질 않는다.
언제까지 갈 수 있을는지 불분명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그 끝엔 네가 날 보며 웃고있으리라.

9년 전
낭자68
학자금대출 1200만원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69
지친몸을 이끌고 하루하루 달려 나가던 날들이 더이상 내 손으로 샐수 없을 만큼 많아졌을때
나는 뒤 돌아 보았다
이제 내가 어디에서 시작했었던지, 보이지 않았다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70
그때 너는 연락을 받지 말았어라.
그때 네가 "넌 아니야" 그 한 마디만 했어라.
이미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71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래도 시작한건 끝을 봐야하니까.
끈끈이처럼 버텨야겠다.

9년 전
낭자73
이미 갈데까지 다 가본 상태다.
무서울게 어디있으랴 두려울게 어디있으랴.
조심스럽게 두발을 내딛어 아슬하게 걸쳐선다.
제각기 바쁜듯이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개미만큼 작게 눈에 들어왔다.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고 , 야속했다. 눈을 감고 숨을 깊게 한번 들이마쉬니 , 전과는 달리 느낄수없었던.상쾌한 공기를 맛볼수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 주머니에서 웅웅대는 진동소리에 핸드폰을 본 나는 순간 짧은 생각에 빠질수밖에없었다. 엄마.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그런존재인 우리엄마가 지금 전화가 온다. 날 위해 지금껏 열심히 살아주신 우리엄마께 박수를. 그런 엄마를 두고 먼저 떠날 나에겐 비난을. 선택의 여지도 주지않았다.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은뒤 외투를 벗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아 , 신발은 벗지않을것이다. 나는 특별하게 외투를 벗어놓고 죽을것이다. 우리엄마가 힘들게 벌어 사주신 외투를 더럽히고싶진않았다. 이제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또 한번 눈을 감고 더이상 맛볼수없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때마침 부는 바람에 몸을 맡겼다. 이건 마치,바이킹을 타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기분이 좋았다. 나를 기다려주지않는 세상에게 어리석게도 나는 지금 지고 말았다.

9년 전
낭자76
너를 좋아했다. 너와 있으면 1시간이 1분 같고 1년이 하루 같았다. 너의 안에는 내가 아닌 다른 이가 머물고있었고 그 사람을 보면 말갛게 웃음을 터뜨리는 너를 보면서도 난 너를 내 손에서 놓아주지를 못했다. 그것이 내 욕심이였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77
나는 그저 행복을 바라며 묵묵히 걸었는데 어느새 주위는 가시가 가득했다 저 멀리에 보이는 꽃밭은 내게 너무 멀었다 하지만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78
그대로 가기에는 너무 두렵다.
9년 전
낭자79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제와서 후회해본들, 이미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도 없거니와 나는 그를 놓을 수도 없다. 자꾸만 내 그늘진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는 내게 있어 독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도 했다. 나는 그의 얼굴 위로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을 애써 지우며 그를 내 가슴에 새겨넣었다.
9년 전
낭자80
화장실에서 힘을 준지 몇 분 째 안 나와서 힘을 주었더니 머리를 보였다. 힘이 없어서 포기하려 했지만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81
나의 덕질.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82
너를좋아하는것을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83
그만 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싫다고 해도 이미 정해진 운명을 어떡하리. 이미 그렇게 된 바에 꾸역꾸역 억지로라도 살아야지.
9년 전
낭자84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사람을 두려워했던 그 전에 나는 없었다. 이미 저릿한 피 냄새가 내 온몸을 휘감은 채 내게 쾌락을 준다. 그들의 고통을 즐기며, 나는 오늘도 죽어가는 그들을 느낀다.
9년 전
낭자85
뒤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어둡고 내딛을 수 없는 공간에 불과했다.
9년 전
낭자86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들할수도 있겠지만, 이또한 내주고싶진않았다.
결과는 뻔히 보이는 승부를 다들 왜하냐며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며, 그런시선들을 마주칠때마다 나조차도 고개를 떨구어버릴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87
울리는 초인종, 그가왔다는 신호다.
그는 분명히 따뜻한 점퍼를 입고 왔을것이며, 그 누구보다 단단한 모자를 썼을것이다.
항상 해왔고 익숙했던 그 모습.
다시 그를 볼 생각을 하며 떨고있는 내 모습이 거울에 비춰진다.
문을 열고 그를 본 나는 한마디 말을 내뱉었다.
만팔천원 맞죠.
양손가득 그가 건넨 치킨을들고 나는 식탁에 앉는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88
다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먼 길이라서 어쩔 수 없이 계속 걷고 있다. 이건 모두 내가 저지른 일의 결과다. 나는 그저 아주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를 바랬을 뿐이건만, 그게 너무나도 큰 욕심이었던 것 같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 기억, 감정들은 모두 지나온 길에 버려져있는데, 나는 그 곳에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너가 있었던 그 길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단 것이다. 너를 만난 것에 내가 걸어온 일 중에 가장 잘 한 것이었다면, 너가 떠나갈 때 결국 잡지 못한 것은 내가 걸어온 일 중에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난 되돌아갈 수 없었다. 멀리 와 버렸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핑계였다. 뒤를 돌아 너에게로 가려고 하면 시간이라는 벽이 내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내가 이토록 멀리 왔다는 것이 원망스러운게 아니었다. 시간 또한 원망스러운게 아니었다. 너가 있을 때 좀 더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한 내가 가장 원망스러웠다. 나는 정말 ...정말 멀리 온 것 같았다.
9년 전
낭자89
글을 쓰다보니 그만보다 되돌아간다는 게 더 잘 맞을거같아서 바꿔버렸어 미안해!
다른 글도 읽어보고싶은데, 잘 쓴 글을 읽고나면 자괴감이 들어서 도무지 못 읽겠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낭자90
그땐 정말 간절했었다.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힘들어도 힘든줄도 모르고, 그렇게 내 모든것을 다 바쳐가며 걸어왔다. 이 모든게 단 한 순간에 무너진다는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더이상 빛은 없다.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91
그도 내게 지쳤고, 나도 그에게 지쳤다. 그에게 하는 모진 행동에 그는 나에게 질렸다는 듯 쳐다만보고 반응하지않는다. 이런 그를 이해할 수 있지만 관둘 수 없는건 무얼까. 항상 미안하면서도 무슨일이있었냐는듯 그에게 몹쓸 짓을 하고만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도 나도.
9년 전
낭자92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래서 그만 안 뒀다.
9년 전
낭자94
뭐야 사람들 감성 터져.... 쮸귤
9년 전
낭자97
익명감성방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드립을 칠 수가 없당...
9년 전
낭자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드립 친사람 한명이라도 있을줄 암..
9년 전
낭자100
너낭자 바로 밑에 있어 걱정마
9년 전
낭자93
아니였는데.
정말 아니였는데.
치킨을 먹는 게 정말 아니였는데.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도나랑똑같앜ㅋㅋㅋㅋㅋ나윗익인ㅋㅋㅋㅋㅋ92얔ㅋㅋㅋㅋㅋㅋ
9년 전
낭자95
너무멀리왔어 그를 따라 여기까지 어쩌다 이렇게 뭐가 잘못된걸까
9년 전
낭자96
저 가시밭길을 힘들게 달려온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9년 전
낭자101
이건 울컥한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낭자99
뒤를 돌아보는것을 두려워 할만큼
앞으로 가는것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02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내 손에 쥔 끈을 놓아버릴 수 없다. 나는 이 끈만 믿고 내 남은 3년을 달릴 것이다. 내가 잡고 있는 이 끈이 꼭 동아줄이기를..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으니
9년 전
낭자103
그만 두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나, 그대가 좋다.
9년 전
낭자104
게임은 시작되었다.
누구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료를 버렸고, 또 누구는 버려진 동료를 다시 끌어 안았다.
버린 누구든, 버려진 누구든, 버려진 누군가를 받아 들인 누구든 상처 투성이였다.
상처 투성이지만 아무도 게임을 그만둘수 없었다.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으니까

9년 전
낭자105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손에 들려있는 치킨에서는 미끈한 기름이 새어나와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적셨다. 이미 한입 베어물은 닭다리는 허여멀건 속살을 내고 있었다. 나는 용암같은 붉은 양념에 속살을 담궜다. 고통스러운 듯 육즙이 새어나오자 얼른 입 안으로 데리고가 열기를 식혀주었다. 어쩔수 없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어버린 나, 그것을 놓아주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106
하는게 아니었다. 할수있다고 날 믿어달라는 건방진 소리를 입밖으로 내는게 아니었다. 작은 액체들이 모여 큰 덩어리로 탈바꿈했다. 그것은 곧 입옆으로 줄줄 꿀럭이는 소리를 내며 칠칠지 못하게 흘러내렸다. 오한이 일었다. 그것들을 다 안기에 벅찬듯한 초록빛침대가 신음을 흘린다. 똑 똑 바닥으로 한방울씩 떨어지는 저것이 작은 칼이 되어 내 심장을 마구마구 찔러대었다. 앞으로 수백개의 칼들이 더 나를 찔러댈것이다. 기계 속에서 마구마구 흔들리는 선들이 내것이었으면,차라리 저 선이 내 심장과 연결되어 있었더라면,내가 심장이 살고있는 문을 열지않았더라면,이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지않았더라면,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잠시. 두개의 공이 나를 향했다. 공을 덮고있던 가죽이 파르르,떨렸다. 선이 멈추었다.

아,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08
드디어 첫걸음을 떼고 두번째걸음을걷고 세번째걸음을 걷고 어느새 열걸음을 걸었다 이제야 뒤돌아 후회해보지만 너무 멀리와버린걸음탓에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와버렸다
9년 전
낭자109
그만두기엔너무멀리왔다. 어느순간정신ㅇ을차리고보니난살인범이였고세상이날보는눈빛은경멸의눈빛뿐이였다. 난단지그녀를오로지내꺼로만들고싶었을뿐이였는데. 그래도그녀는맛있었다.
9년 전
낭자110
아무래도얀데레게임은무서운게임이다내가썼지만소름돋아
9년 전
낭자111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변을 보지 못한 지 벌써 일주일 째다. 오랜만에 온 황금 같은 대장의 신호를 이리 허무하게 날릴 순 없다. 조금, 아주 조금이면 된다. 배에 잔뜩 힘을 준 탓에 교복 셔츠가 벌써 땀으로 흥건하다. 화장실 안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다시금 항문에 힘을 준다. 앞으로 3교시 시작까지 4분 전. 교직원 화장실에서 돌돌 말아온, 조금 부족해 보이는 듯한 네 칸의 휴지를 세게 거머쥐며 자그맣게 변비 탈출을 외쳐본다.
9년 전
낭자112
너에게 가려고 풀밭의 꽃들까지 즈려밟고 흙탕물에 바짓단이 눅진하게 젖을만큼 뛰었다. 너는 돌아가라 명령하여도 나는 돌아갈 길이 없다. 그래 맞아. 만일 너에게 가는 길이 없었더라면 나는 만들어서라도 다가갔을 것이다. 하지만 너에게서 멀어져야하는 발걸음은 황금빛의 꽃길을 걸어가라 하여도 떨어지지 않겠지. 너는 황금빛의 꽃길을 나에게 선물한 것도 아니고, 그저 돌아가. 눈으로 머금었어. 난 길이 없어. 아이야. 나는 그만 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13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그만두기엔.... 그만두기... ...만두??
9년 전
낭자114
여러분 죄송합니다
9년 전
낭자124
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빵터짐
9년 전
낭자116
밤 속에 묻힌 네 흔적을 찾아 어둠에게 안기고 있어. 아주 작은 너라도 보고 싶어서, 그렇게라도 닿고 싶어서. 한 발씩 나아갈 때마다 내게 남은 빛이 삼켜져. 보고 있어? 이제 나는 온전히 너와 밤 속에 있게 됐어.
9년 전
낭자117
비는 내가 그치라고한다고 그치지 않는다.
비는 내려가고 또 내려와 이제 바다까지 왔다.
너를 향한 나의 비도 내릴만큼 내렸고 이제 끝도 보이지 않는 수면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이제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118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래서 더 미안해요.

9년 전
낭자119
벌써 두개. 이렇게나 정신이 없었나 집에 와서 전화를 걸고 돈을 준 기억밖에 없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된걸까 다이어트 한다고 했지만 한마리였던 치킨은 두 조각 밖에 없다.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렇게 된 이상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한다.
9년 전
낭자1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낭자120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그리고 이룬것이 너무 많다.
9년 전
낭자121
꿈을 꿨다. 네가 내 곁에 있을 때의 꿈이다. 한창 웃었던 것 같은데 깨고나니 가위에 눌린마냥 식은땀이 흠뻑이다. 밝아오는 여명을 보고있노라니, 네가 그립다.
바로 옆에서. 어렴풋이 들리는 알람소리에, 네가 기껍다.
졸린 눈을 비볐을 때, 비로소 나는 느꼈다. 가위같고 달큰하고 진득했던 너의 모습은 그저, 꿈이었음을. 한 줌에 쥐어지지도 않는 신기루였음을. 네 손을 잡을래도. 네 목소리를 들으려 귀를 기울여도.
아아, 이젠 알겠다.

이미, 이미, 우리 늦어버렸구나.
이미. 우리 너무 멀리 와버렸구나.

우린 이미…….

9년 전
낭자122
이미 너에게 빠져 버렸다
9년 전
낭자123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돌아 가기엔 마음이 깊어 어찌할도리없이 너에게 발목이묶인다.

9년 전
낭자125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더 이상 빛은 없다, 아니 사라졌다.
이제 눈을 뜨면 하늘색 천장이보이고 같은 일상을 시작할것만같은데
나는 눈을 뜰 수 없다, 아니 난 사라졌다.

9년 전
낭자126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미 되돌리기엔 많이 늦어버렸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다시 되돌려도 좋으니
제발 이 지긋지긋한 시간 속 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나는 빌고 또 빌어본다.

9년 전
낭자127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나는 이 먼 길이 즐거울줄 알았다.
행복함이 가득한 꽃길일줄 알았다.
그래서 선택한 길이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길이었다.
세상에 생각대로 대는 것만이 어디있고 쉬운 길이 어디있겠냐마는 내 생각과는 너무나 달랐다.
꽃길은 가시로 가득하고 나를 찌른다.
그저 어서 이 길이 끝나길.

9년 전
낭자128
벗어나려 뜀박질을 해보아도 점점 더 깊숙히 들어갈 뿐,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29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처음엔 오줌인 줄만 알았다. 그렇게 느꼈었으니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버렸다.
-그래도 이번만은 아니기만을 빌었는데- 공중화장실의 변기 치곤 하얀 커버 위에 앉아있는 동안 수 만 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오갔다.
내 장에서는 거대한 무엇인가가 자연의 부름을 받고 달려나오려고 하고 있다. 낭패도 이런 낭패가 있을까? 이 곳엔 마침 앞의 것을 닦을만한 여분의 휴지밖에 없는데.
그야말로 너무 멀리와 버렸다. 이 좁은 공간 밖에서는 여자 몇 명이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깔깔 웃으며 세면대 앞에 있는 모양이었다. 세면대 수돗꼭지에서 물 소리가 그친지 얼마 후 나는 결심을 했다.
'옆 칸 휴지를 가져올거야. 무조건'

9년 전
낭자131
이제와서 잊자니 버릇처럼 그를 찾고 있었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나는 그에게서 벗어날수 없다.
9년 전
낭자132
비오는날 우산아래를 벗어나 앞서던 내발처럼, 언제나 널 앞서려던 나는 이제야 흠뻑 젖어있는 내자신을 발견한다.
이제라도 제자리를 찾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133
너와 눈이마주쳤다.1초...2초...3초....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와버렸다
사랑에 빠진듯 하다

9년 전
낭자134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다시돌아가는길도 험난할게 뻔하다.
난 결국 그자리에 주저앉아 멍하니 하늘을바라봤다.

9년 전
낭자135
그저 보통같았다 마음을 하나씩 정리해 다다른 결정에는 답이 없었다 그만큼 오래왔다
9년 전
낭자136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그래 며칠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도 난 그만 둬야겠어

더이상 죽어가는기분 느끼고십ㄱ지않아

9년 전
낭자137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처음엔 몇분.그다음은 몇시간.그다음은 하루.
그다음은 하루종일.
너를 생각하다가도 부질없는짓이라.
몇번을 생각 하고 되뇌어도.
이젠 더이상 생각조차하지 않겠다했는데
어느새 또 네생각을하고있다.
언제쯤이면 네생각을 하지않을까.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온것일까

9년 전
낭자138
그렇다고 이 짓을 계속할 용기가 있었느냐? 아니 없었다.
이미 나는 그의 집 문앞이였고
남은건 초인종을 누르는 것 뿐이였는데, 도저히 누를수 없었다.
내가 참 구질구질 하다고 생각하며 돌아서려던 찰나에, 그 문이 열렸고 믿을수 없게도 그가 내 앞에 서있었다.

9년 전
낭자139
비비큐에 전화를 걸었다. 그 전화의 벨소리는 낮고, 사람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지방세포를 죽죽 늘어뜨리는 무언가가. 폭풍전야의 밤이었다.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혀안의 치킨 글자를 내뱉었다. 혀안의 침샘은 지방을 갈망하듯 욕정을 분출하고 있었다. 서걱서걱,그것은 나와 위험한 동거를 시작할 치킨의 소리였다. 꼬르륵거리는 소리와 내 이성은 첨예한 대립상태에 놓여있었다. 적신호는 나를 갉아먹듯 숨통을 조여들었다. 치킨이란 이 꾾을수 없는 사랑스러운 나의연인, 위험한 나의연인. 치킨과 단칼의 이별은 개돼지 같은 나에겐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주문취소를 말하려 하는 순간, 이미 나는 나를 파멸에 빠뜨리는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으음...."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2키로의 살이쪘다. 돼지같은 년.

9년 전
낭자140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헌데, 절망은 왜 눈 앞에 바로 있나.

9년 전
낭자181
헐...취저
9년 전
낭자141
몇 날 며칠 밤을 세우면서까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과연 내가 하려고 하는 이 행동이 잘 된 행동인지, 아닌지.
내가 이 행동을 함으로써 내게 올 결과가 득일지, 실일지. 그래, 지금 현재까지도 생각중이다.
근데 왜 몸은 이미 실천을 하고 있을까? 아...이게 결국 내 진심이었던가. 결국 난 내게 실이되는 행동을 해버리는구나.
미안하다, 내 존재야.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제, 이걸로써 끝내버리려 한다. 안녕.

9년 전
낭자142
그저 흥미로 시작한 일이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 당시에는 오직 그 이유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지켜야 할 것이 생겨났고, 그것을 지켜야만한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이 일을 그만두기엔 너무나도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43
너의 모든 표정, 말투, 몸짓에 설레하던 첫만남이 어제같은데,

딱 8년 연애하고 결혼하자. 하며 미래를 꿈꾸던 20대의 너와 나는 어느새 30대에 접어들었다.

내 방에는 칫솔이 두개고 베개도 두개고 사람도 둘이다.

항상 처음과 같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나는 여전히 너에게 사랑을 느끼는데. 넌 어떨까.

내일이면 딱 8년째인데 어떻게 생각해? 너가 예전에 했던 말 기억나? 하며 내심 기대하고 묻는 내 말에

너는 숨을 고른 뒤 담담히 말했다.

우린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와버렸다. 이젠 결혼할까?

우리는 8년을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

9년 전
낭자144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이렇게나 온 거리가 아득하고 그저 꿈만 같다. 그 꿈만 같은 시간 속에 너랑 나랑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이렇게 기쁜데 어떻게 그만 둘 수가 있겠니
9년 전
낭자145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어느새 그대에게 푹 빠져버렸네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온 듯하다
9년 전
낭자146
비적비적 물먹은 솜같이 무거운 나를 끌고 왔다
희뿌연 저 너머 어딘가로 나는 맹목적으로 향할 뿐이다
언제쯤 환한 등불처럼 밝은 빛을 받는다고 생각할까
알 수 없는 저 어두움이 무엇을 품을지는 나도 모른다
그저 한 발 한 발 발을 옮길 뿐이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47
여기서 끝내기엔 난 지금 너무 많은걸 잃었어 그래 알아 여기서 더 했다간 더 많은걸 잃을수도 있겠지 그래도 여기서 끝내기엔 나한테 너무 화날거같아 내가 여기까지밖에 안되는 것 같아서.
9년 전
낭자148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내 반반무많이 치킨 배달이.
9년 전
낭자149
너와 추억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러기엔 너와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얼만큼 너와 함께 할 수 있을까
9년 전
낭자150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지금 돌아가기엔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 그렇게 믿고 있다.
헛된 욕망이 아니길.

남자는 시커멓게 썩어버린 다리를 부여잡고 만근같은 몸을 움직였다.
눈꺼풀 속까지 불타버릴 것만 같은 뜨거운 열기. 여린 속살까지 도려낼 것 같은 거친 풍경.
그의 몸을 덮어줄, 수고했다 말하며 눈물 흘려줄, 그런 구름 한점 없었다.

남자는 곧 남은 들숨까지 날려보냈어야 했다.

9년 전
낭자151
치킨을 먹고 있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52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낭자153
처음에는 아, 좀 귀엽네 두 번째 와, 매력있다 세 번째 여친은 있으려나 점점 그렇게 관심을 가져버렸다. 역시 그만두기엔 너무 많이 와버렸나보다
9년 전
낭자154
그 희열을 느껴버렸다. 눈 감은 것과 정열적인 빨강의 조화에 대한 아름다움은 날 이렇게 만들었다.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이제는 더한 아름다움을 찾으리 나를 파멸로 이끄는 한이 있어도 나는 멈출 수 없다
9년 전
낭자155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소도둑이 바늘된다던 사람들의 말을 왜 무시했을까. 무엇인가 슬쩍 슬쩍 훔치던 내 버릇은 고쳐지질 않는다. 어릴적 부터 대범하게 훔치더니 이제는 아주아주 큰 물건도 힘들이지 않고 흠쳐댄다. 이러다가 지옥가는건 아닐까, 들키는건 아닐까. 자제해야지, 그만 해야지, 히면서도 계속 시도하게 되는건 왤까. 그건 아마도 네가 너무 매력적이여서 그러려니. 그러니 이번 한번만 더 훔칠께요,하느님. 한번만 봐주세요.저 소녀의 마음만 훔치면 저는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나는 꼭 훔쳐지기를 바라며 소녀에게로 손을 뻗어본다. 들킬것 같다. 아, 그러나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156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래서 나는 목을 매달았다.
9년 전
낭자157
사람을 죽였다. 아니, 죽였다고 하기에는.. 실수니까. 도망쳤다. 죽인 사람이 나라는 걸 알면, 모두 내 곁을 떠나버릴 테니까. 역시나, 내가 말하지 않으니 누가 죽였는지. 아무도 알지 못 했다. 사람 죽이는 거, 생각보다 되게 쉬운 거구나. 이 일이 있고 나서부터 였을까.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면 모두 죽여버리려는 이상한 습관 아닌, 습관 같은 것이 생겨버렸다. 그렇게 죽인 사람이, 7명.. 아니, 8명이었나. 머릿속으로 안 된다고 하면서도, ..이 짓을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158
내 인생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159
너가 나에게 남겨준 상처들, 상처받는 나를 보며 너에게 남겨진 상처들. 이제 와서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만 둔다 하더라도 그것들이 우리 마음에 박혀 아프게 할 것이다. 상처난 곳에 더 깊은 상처를 줄 것이다. 차라리 나만 아팠으면 좋으려만.. 나보다 너가 더 아파할 모습이 훤해 차마 그만 둘 수가 없다. 지금 가진 상처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랄뿐.
9년 전
낭자160
너가 말했지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라고.. 맞다 너와난 너무 멀리 와버렸는지 모른다 더이상 더 갈 곳도 돌아 갈 수 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다
그런데 그걸 아는 네가 왜 돌아가려할까 왜 내 옆에서 힘이든다 말을할까 이젠 그만하고 싶다 고하는 너의 입을,눈을 난 잊지못한다 아니. 잊지못할거다 평생.
아마 너무 멀리 와버린건 너와 내가 아니였을거다 나혼자 너무 와버렸고 넌 어느 순간부터 내 옆에 없던걸 내가 모른척했던거같다
다시 돌아가려면 많이 시간이 걸릴거같다 이젠 우리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기를 내가 다시 돌아갈 수 있게

9년 전
낭자161
2번부터 순서대로 찍고있다..그만두기엔..모르는 문제가 너무많다..
9년 전
낭자162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처음 너를 볼 때의 떨림은 아직도 그대로이다. 나만 놓으면 끝날 수 있는 사이 일지라도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놓을 수 없다. 핑계일지도 모른다. 네가 너무 좋아서 내 자신에게 하는 핑계. 그래서 나는 그만두지않고 너에게 말할 것이다. 사랑한다고
9년 전
낭자163
습한공기. 밖에 맑은 햇빛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캄캄하고 어두운방. 그안에 나만을 위한 너. 나갈수 없어. 나가면 내게서 멀어질 널 잘 알기에. 이 방에서 영원히 나와만 대화하고 나만을 보고 또 나만 너를 만지고 나만 너를 눈에담고. 상상만해도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지. 내보내달라고? 이방에서 나가 고 싶다고? 알잖아. 너를 보내주기엔 내가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걸.
9년 전
낭자164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너와 나의 거리처럼 나는 그때 멈췄어야만 됐다
9년 전
낭자165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지금 자도 3시간밖에 못 자는데 이제야 밤샘을 그만두어 어찌할꼬
9년 전
낭자166
사랑해서는 안 돼. 왜 안돼? 그러면 사람들이 우리를 미워하기 때문이야. 왜? 우리는 사랑할 수 없도록 태어났으니까. 왜야? 그건 모르겠어.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아무도 우리가 키스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아무도 우리가 몸을 섞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랑하면 안된다. 사랑을 그만두어야 한다. 왠지는 모른다. 그냥 그러면 안된댔다. 그 누구든 말이다. 그런데 어쩌지,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다. 여기서 어떻게 시선을 회피해야할지 모르겠다.
도망칠래? 응. 도망칠까? 그래.

9년 전
낭자167
가볍게 새삼 돌이켜 보면 너무나도 짧은 길이었다. 하지만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너무나 길고 험난한. 고된 길을 건넜다. 이토록 단순한 감정이 그동안 건너왔던 길을 무너트리려하다니, 정말 사는거 별거 없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 입가엔 비릿한 웃음만이 맴돌았다. 입맛이 왜인지 쓰다. 이럴 때면 황급히 지갑에 소중히 넣어놓은 그들의 얼굴을 눈에 가득 담는다. 살아야겠다. 그만두기엔 자신은 너무 멀리 와버렸으니까.
9년 전
낭자168
타오르는 붉은빛에 이끌려 뒤돌아 본 그땐, 이미 심지의 끝까지 삼키고 있었다.
9년 전
낭자169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만두 먹고 싶다.
9년 전
낭자170
너와 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71
그만 두기엔 너무나 멀리 왔다.
나는 초가, 분이, 시가 갈수록
너에게서 조금씩 멀어진다.
공기 없는 진공으로 빨려들어가,
빛의 장막이 점점 거두워진다.

날이 갈수록, 달이 갈수록.
나는 점점 더 멀고 작아지고 어두워진다.

나는 점점 갈 수록 초승달로 달음박친다.
너무나도 빠르게.

9년 전
낭자172
너라는 바다에 서서히 잠기고 있었다
조용히 밀물은 차오르며 나를 덮치고
이제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뻘에 묶여있는 두 다리를 내려다 보았다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음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9년 전
낭자173
넌이미 내친구의남자가되어있지만
친구에게 너무미안하지만
이미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까지와버렸다...

9년 전
낭자174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이미 열매는 익기 시작했다.
9년 전
낭자175
어린 마음에 당신을 부정했어요
당신을 보면 숨이 막혀 눈을 감아버릴때까지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나봐요
사랑한다고 말해도 될까요?

9년 전
낭자176
그만두기엔 이미 멀리왔다. 하지만 끝이 보이질않는다. 과연 멀리온걸까.
9년 전
낭자177
내가 어떻게 너를 싫어 할 수 있을까
단지 미워 할 뿐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어

9년 전
낭자178
참을 수 없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사람과 손잡고 안고 키스하는 상상은 할 수 조차 없었다. 내 사람이다.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내꺼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난 평생을 그 사람만 보는 데 그 사람은 나를 보지 않는다니. 나를 보지 않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영원히 내 곁에 두고 나만 보게 만들어야 할 사람이다. 그 사람이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했지만 잡을 수 있다면 난 어떻게 해서든 잡는다. 이것이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9년 전
낭자179
내 삶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렇기에 난 끝까지 내 삶을 이어 나가려 한다. 그 끝이 어떻든.
9년 전
낭자180
서로에 대한 이기심은 우리를 잘라냈다. 내가 먼저 끊어진 모습을 묶어볼까. 그러나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82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난 돌아갈 곳이 없다. 아니 난, 되돌아갈 용기가없다.
9년 전
낭자183
어디서 부터 잘못됐는지
내가 널 사랑하게 된거 때문이였을까 아님 우리가 처음만난 순간 부터가 잘못이였을까
이렇게 생각을 곱씹어보아도 우리는 지금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184
쉴새없이 쏟아지는 학업의 부담과 부모님의 기대, 인간관계에서의 자괴감 나를 괴롭히는 모든것들로 인해 전부 다 놓아버리고 포기하고 싶지만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내 인생의 끈을 놓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내가 가버리면 슬퍼할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가서는 안된다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하고 오늘도 난 그렇게 하루를 살아간다
9년 전
낭자185
이제껏 그래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나는 그런 거 몰라요. 순수한 척. 하지만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가식을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숨겨진 나의 야동 폴더...
9년 전
낭자186
처음에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았다.너의 그 환한미소를 볼수있다는것만으로 행복했다.점점 너의 대한 마음이 커져갔다.나조차도 어찌할수없을만큼.너를 너무 사랑하는것같다.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187
시작하는게 아니었다. 한쪽 한쪽 넘어가는걸 보니 손을 뗄 수가 없었다. 그게 시작이었고 지금은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9년 전
낭자188
처음에는 장난이었다. '그래, 뭐 어때. 난 널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마음. 하지만,하지만...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너의 눈을 볼 때면 이상한 감정이 피어 올랐다. 그 감정은 차오르고 차오르다 넘칠 정도였다. 근데 그 감정은... 이제는 범람, 범람 중이었다. 난 인정해야만 했다. 해맑은 너의 웃음을 본 순간. 아마, 아마도 널 좋아하고 있으리라고. 이제는 돌일킬 수도 없는 것이라고.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90
윽 오글... 미안해 ㅋㅋ 열심히 썼음 헿
9년 전
낭자191
어긋난 시선이 마주했을때엔 발가락에서 부터 전율이 돋았다
굶주린 하이에나마냥 따라붙는 눈빛이 낯설지 않았다
참던 숨을 뱉어냈다 목구멍이 시큼하게 따가웠다
아저씨, 오랜만이네요

이제 와서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92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고 생각했다. 네가 나에게 웃어 줄 때마다, 말을 걸 때마다, 허락되지 못한 감정은 넘쳐 흐르고 흘러 아주 큰 웅덩이가 되어 있었다. 이제는 그 감정이 홍수가 되어 버릴 지경이다. 물을 퍼내고 퍼내어도 수면은 가라 앉을 생각 못하고 그 감정의 홍수에서 나는 발버둥 친다. 그 홍수 속에서 난 헤어나오려고 늘 발버둥 친다. 제발,제발 걔 얼굴이 생각 안 나게 해주세요. 걔 목소리가 생각 안 나게 해주세요. 제발 걜 좋아하지 않게 해주세요. 아우성 친다. 그렇지만 늘 쓸모 없는 짓이라고 인정해버린다. 너를 향한 마음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음을.
9년 전
낭자193
나의 인생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절대로 포기 할 수 없다
9년 전
낭자194
치킨을 그만 먹기엔 너무도 오랜 세월을 먹었다. 체중계의 바늘은 50을 훌쩍 넘어 60을향해 달리고 있다. 그렇다 바늘은 다시 50으로 가기엔 너무도 멀리 와버린 것이다.
9년 전
낭자195
손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처음은 그저 가난한 삶속에서 허우적대는 나와 내동생의 한끼식사를 해결할수있는 돈이면 충분했다.

그렇게시작한 살인청부일은 한건, 한건 해결할수록
한끼값이 두끼값이되고, 그렇게 세끼, 네끼 늘어만갔다.

처음엔 뭣도모르고 그저하라는대로 했다.
배고픔과 애정에 굶주리던 나는 배고픔을 채우기위해, 그 일을 해결하면 나에게 해주는 칭찬과 격려를받기위해
끝을 모르고 실행해왔다.

여김없이 돈을위해, 애정을위해 살인을 저지르며 지내고있을때,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사람들도 내부모처럼 한순간 날 떠나버리진않을까,
나와 내동생을 가난에처하게하진않을까.

그저 나의 피해망상이였지만, 그 망상은 점차 내정신을 지배하기시작했고, 두려움은 배가되었다.

결국난 스스로 그사람들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을 우습게 본걸까 이 직종에서 떠나려거든
내가 죽어야만 그만둘수 있는 일이였다.

지금 내눈앞에는 함께 도망치려다 형들에게 붙잡힌채 칼을 마주하고있는 동생이보였고 점차 나에게로 다가오는 그들이 보였다.

이미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와버린듯했다.

9년 전
낭자196
와 왜이리길지 똥글똥글
9년 전
낭자197
계속 시간은 흘러가는데
우리의 시간은 흘러 보내질 못하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9년 전
낭자198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러나 너는 내 모든걸 잃어가는 내게 또 손을 내밀어주겠지만 그 내미는 손 속에 질린 모습을 숨겨놓고있는것은 아닐까.
이젠 내가 너를두고 멀리 가야만할까.
먼저 나를 떠나가라. 내가 무너져도 너는 같이 무너져서는 안되니.

9년 전
낭자199
요기금손들이많구만
9년 전
낭자200
그만 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내 꿈을 버리고 이 길을 택한 걸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그만 두기에는 정말로, 멀리 와버렸다.
9년 전
낭자201
걔를좋아하는걸 그만두기엔너무멀리와버렸다..
9년 전
낭자202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그렇지만 그만두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다.

9년 전
낭자203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왔다
일찍이 놓았어야했고 지금은 너무 늦어버려 놓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놓지 않기로 했다 더 멀리 도망가
억지를 피워서라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9년 전
낭자205
다시 되돌리고 싶어함은 이기심일까. 그 날 너를 버리고 권력과 재력을 손에 쥐었다. 솔솔 봄바람이 부는 공원을 발걸음 맞춰 걷던 우리, 나의 무릎에 살며시 고개를 뉘인 채 영화를 보던. 함께한 추억이 사무치게 그리운 날이면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며 너를 기억하여 애쓴다. 너도 날 추억하고 사랑하고 싶어할까? 그만 두기에 너무 먼 길을 왔다. 너를 두고 온 까마득한 길을 돌아보았다. 이 어둠을 해치고 사랑하는 마음하나 붙들고 너에게 돌아가면 나를 용서해주겠니.
9년 전
낭자206
아마 처음에 그것은 분명한 증오였을 것이다. 아니 증오여야만 했다. 하지만 증오가 미움으로 또 사랑으로 변하는 시간에 난 어쩌면 잊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만두기에는 멀리 와버렸는지도 모른다.
9년 전
낭자207
잊었을것이다. 아마 그는 그럴것이다. 그는 알고 있을까 이미 나는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와있다는것을. 아니 그는 알고 있었을까 내가 그만두기에 너무 멀리 가버려 돌아오지 못할것을.
9년 전
낭자208
고아인 나의 더럽고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잊기위해 거짓말로 나를 치장해왔고.
지금 이 사람을 만난 후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것을 느꼈다.

9년 전
낭자209
그만 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그렇다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는 없었다.
나는 여전히 널 사랑했고. 너는, 나를, 증오한다.

9년 전
낭자210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다.
너를 향한 내 아픔을.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감성고요1 06.04 21:5933 0
        
        
        
        
조각글 (짧은시)2 02.23 03:53 102 0
이 노래 진짜 내 취향3 02.23 03:38 124 0
비 오는 새벽이 생각나는 노래 뭐 있을까?13 02.23 03:30 182 0
막 희망찬 가사있는 곡 없닝?22 02.23 03:13 131 0
슬프고 막 우울해지는 노래있니..?29 02.23 03:09 552 0
몽환적인 노래 중에 아는거 있어?26 02.23 02:47 261 0
고3입니다...자소..서...쓰는 중.....ㅎ4 02.23 01:54 178 0
그 마주침8 02.23 01:54 174 0
좋아하는 사람이있고 좋아하는 노래가 있고1 02.23 01:41 76 0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사 : 청춘연가11 02.23 01:38 284 0
가을방학의 가을방학2 02.23 01:30 131 0
단어 하나씩만 댓글로 달아줘!30 02.23 01:29 113 0
소리내 울기에는 02.23 01:17 143 0
늦여름 02.23 01:06 116 0
영원함이 너와 사랑에 빠졌어 02.23 00:59 152 0
Now and forever, I'm your KING1 02.23 00:55 74 0
글 쓰면서 들으면 좋은 브금! 3 02.23 00:50 252 0
봄 사랑 벚꽃말고 너무 슬프다 ㅠㅠ1 02.23 00:49 138 0
늘 잊는다 02.23 00:48 154 0
내가 진짜 좋아하는 짧은 글1 02.23 00:46 370 0
감성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