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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5/2/23)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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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낭자
아련한 바람이 볼을 스쳐갔다. 너를 처음 만났던 그날과는 사뭇 다르게, 봄의 바람은 꽤나 따스했다. 넌 잘 지내고 있을까. 처음 만났던 그 차가움 속에서가 아닌, 따스함과 포근함 속에서 편안하게 잠겨들기를 바랄 뿐이었다. 더 이상 네 곁에서 널 지키지는 못 하지만,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지켜보는 게 어느새 내 일상이자, 꿈이 되어버렸다.
9년 전
낭자1
봄에 햇빛내리 쬐는데 풀들은 무성하게 자라서 파릇파릇하고 벚꽃잎이 비처럼 흩날려 그리고 그 옆에 기찻길 철도를 중심따라 양팔벌리고 걸어가고 있는 느낌
9년 전
낭자2
그는 내게 천천히 다가왔다. 어느새 내 앞으로 훌쩍 다가온 그의 눈동자에는 오직 나만이 빛나고 있었다.
내 마음처럼 작게 떨리던 꽃잎은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고, 내가 바라보고있는 그처럼 높은 하늘에서는 빗방울들이 그와 내 어깨를 스치듯이 내려왔다.

9년 전
낭자3
그대를 봅니다. 여름날 싱그럽게 우거진 수풀 사이로 빛나는 햇살 같던 그대를, 찬찬히 흐르는 계곡물 그 위로 둥둥 떠다니는 이름모를 이파리 같던 그대를, 담을 타고 고고히 피어나는 붉다란 능소화 같던 그대를. 이제는 아릿함만 남아 가슴 한켠을 죄어오는 그대를, 그러했던 그대 모습을 오늘도 그려 봅니다.
9년 전
낭자4
인기척 하나 없는 이 넓은 들판에 나는 홀로 너를 그리워하다 집에 돌아간다. 그리고 또 널 그리워하러 이 들판에 오지 너의 손길과 발길이 닿은 그 위를 걷는 게 내 하루 일과였지 근데 오늘은 달라 마치 너를 만날 거 같은 이 설렘 오늘은 네가 다시 돌아와 날 꼭 껴안아 줬으면 좋겠다
9년 전
낭자5
이제 슬슬 봄이 다가오나봐요. 그대가 나와 함께하던 그 날도 이제는 한편의 영화로 내 마음속에 고이 간직할게요. 벚꽃이 피고 세상 모든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그 날에도 나는 그대를 생각해 볼게요. 앞으로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그대를 잊지 않게 가끔씩 아주 가끔씩은 생각해 볼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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