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엄청 그리워하는 글좀 써줘.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투로

[낭자1]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울고 싶다 네게 무릎꿇고 모두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미칠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만큼 보고 싶다

[낭자2]

는 가사

[낭자3]

와..무엇인가를 그리워 하려면.. 좋았던 기억이 있어야 하는구나
그리운 것을 생각해 보려고 끄집어 내고 있었는데 단 한 순간도 없었어 너무 힘들었어
미래를 그리워 하는 건 말이 안되지만 웃고 있을 미래가 그립다.

[낭자4]

너와 함께 했던 추억을 그리다 문득 네가 그리워졌다. 익숙한 그리움이었다.

[낭자5]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었고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다.
너무 힘든 나머지 나혼자 도망쳐버렸고 꼭꼭 숨어버렸다.
하지만 지금 이럴줄 알았더라면 너를 그때 두고오지말껄이라는 생각이 나를 짖밟는다.
그때는 도망치면 나를 조여오는 숨통이 트일줄알았다.
하지만 내 오산이였고 나는 지금 숨쉴수 조차 없이 괴롭다.
나는 너에게 용서받지 못할껄 누구보다 잘알지만 너가 너무 보고싶다.
날 때리고 실컷 욕을 해도 좋으니 너의 얼굴이라도 보며 용서를 구하고싶다.

[낭자6]

촌스럽다며 질색하던 교복이 오늘따라 왜이리도 그리운지..

[낭자7]

읽고 또 읽었어도 내용을 다 알아도
다시 읽고싶은 책 한권쯤은 꼭 있는거니까
결말을 알더라도..

[낭자8]

힘든 나를 안아주던 네가 이젠 없다. 사랑도 고통도 받지 못하는 나는 무감각했고, 무신경했으며, 무기력했다.
짧지 않은 기간을 함께해온 네가 내가 말한것은 완전한 이별이었다. 내게 너는 늦게 찾아온 첫사랑이었으며,
내가 겪은 첫 마지막은 그 시간을 전부 잃어버린듯한 공허함이었다. 주말이 끝나면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더이상 고민을 나눌 너는 없을것이며, 더이상 저녁을 2인분을 차릴 필요도 없게 되었다.
나는 옷에 신경 쓸 시간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을것이며, 식사시간을 절약하고 하루일과같았던 약속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사랑하던 너를 잃어버린 나는 네가 사라져서 생긴 장점을 생각하려 노력했고, 잊기만 하려는 이기적인 자신을 비난하기도했다.
단순히 네 사랑과 챙김을 받기만 하던 나는 네가 사라지니 네가 챙겨주던 것들을 내가 챙기게 되었다.
네가 나를 엄청나게 챙겨주었다는것을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눈치없는 나에겐 아무런 준비없이 닥쳐온 이별이, 너에게 해줬어야 하는것들을 가르쳐주었다.
나는 꽃신을 신은 원숭이처럼, 네가 없으니 변한 생활에 적응하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네가 돌아오지 않을것을 알지만, 돌아온다면 네게 꽃신을 신겨주겠다고 마음속으로 약속했다.

[낭자9]

너가 꿈에 계속 나온다. 미칠 것만 같다. 더 이상 그 때로 돌아갈 수도 없으면서, 왜 너는 자꾸 꿈에 나와 내게 희망을 주는걸까. 너는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너의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난 더 이상 볼 수 없다. 나는 꿈에 나오는 너를 원망했고, 너에게 매정했던 나를 자책했다. 너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텐데. 넌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었는데. 너가 너무 그리웠다. 그리워만 할 뿐이었다.

[낭자11]

보고 싶다 해서 돌아올 그도 아닌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제 보고 싶어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마음이란 기계는 내 맘대로 작동하지 않을 터 오늘도 나는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낭자12]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 말만 맴돈다. 말로는 표현되지 않을 만큼 그립다. 쉽사리 잊히지 않는 너의 기억은 고이 묻어 둘 것이다. 매일 보고 또 보게.

[낭자13]

너에게 해줄 말들이 많이 남았는데, 넌 나에게 끝까지 잘해주고 가버렸다. 너무나 미안하다. 너도 날 지켜보고 있을까, 그래서 비가 내리는 걸까, 네가 울고 있을까.
미안해, 그 속에 많은 감정이 담겨있다. 항상 내 사소 한 것들을 챙겨주던 네가 사라지니 빈자리 보다, 더 두려운 건 네가 없다는 것이었다.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많이
넌 나에게 잊을수 없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언제나 날 지켜주고 챙겨주던 네가 너무 고맙다. 사랑해, 눈물 자국이 편지위로 번지기 시작했다. 뚝, 하고 흐르니 쉴 새 없이 자꾸 눈물이 나온다. 너무나 그립다. 이래서 있을때 잘하라고 하는 구나. 이제야 깨달았다. 만약, 훗날 아주 먼 훗날, 너와 내가 다시 만난다면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부끄러워서 마음에만 담아뒀던 그 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