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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5/2/25) 게시물이에요

 

'어설펐던 그 시절' 이 들어가게 글을 써주시오 | 인스티즈

 

낭자들

기대하겠오

 

 



 
낭자1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였던,
마음을 알아도 다가가지는 못했던,
그래서 더 아프고 더 그리운 어설펐던 그시절의 너와 나.

9년 전
낭자3
눈 마주치면 빠져들것 같아 바라보지 애꿎은 신발 코만 괴롭히고
손가락들은 길을 잃고 허공에서 꼼지락 거리던 그 시절이
가슴은 이미 뜀박질로는 세계 일주를 하던 그 때가
네가 내 앞에있고 내 옆에있어서 어설펐던 그 시절이 좋았다.

9년 전
낭자4
어설펐던 그 시절. 너와 나는 무엇이 그리고 부끄러웠는지. 좋아한다면 좋아한다, 보고싶다면 보고싶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라도 좋았을 걸. 그치?
9년 전
낭자5
그 때는 당신이 내 옆에 있었지요
성숙해진다는 것은 꼭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말과 같습니다
어설펐던 그 시절에는 당신이 내 옆에 있었지요
당신 떠나보내고 나서야 돌아오라고 이렇게 말하지요. 나 이제 조금 더 성장했다고

9년 전
낭자6
할 수 있었던 거라곤 수업 시간에 쪽지를 던지던 것, 벌 서는 시간에 눈을 맞추며 웃었던 것.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에 옆에 없는 그대를 그리우며 나는 오늘도 어설펐던 그 시절, 그 시간을 꿈꾼다.

9년 전
낭자7
어설펐던 그 시절, 우리는 호기심이라고 사진을 잘 찍어 보관해두었다.
9년 전
낭자8
동성애 주제로 나와서 썼던거야.
9년 전
낭자9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방법을 몰라 어설펐던 그 시절. 우리는 그 시간을 건너뛰어 현재를 지나고 있다.
가끔 그때의 어리숙한 우리들을 떠올리자면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 시간을 일부러 꺼내 추억하진 않지만, 문득 떠오르는 것을 억지로 잊으려 하지는 않는다.
그 어설펐던 시간 조차도 우리에겐 소중한 추억이기에.

9년 전
낭자10
어설펐던 그 시절, 나이 맨 앞머리에 1이라는 숫자가 들어가던 그 시절.
그 시절로 돌아갈수 있다면 우리 이야기의 결말은 달라질 수 있을까.
네 빛나는 눈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다면, 네 작은 손을 한번만 내 손안에 넣어볼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지금까지 널 그리며 눈물로 지새웠던 날들이 눈처럼 녹아내릴 것 같은데.
아니, 결말이 달라지지 않아도 좋아. 내가 아는 그 결말이라 해도, 해피엔딩이 될 운명이 아니라 해도 난 상관없어.
너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난 그냥 모든것이 다 좋을 것 같아.

9년 전
낭자11
어설펐던 그 시절
철없던 그 시절
무서운게 없던
나의 어린날의 모든 행동이
너에게서 반복되고 있다
너는 내 판박이로구나
사랑스러운 나의 딸

9년 전
낭자12
너와 나만으로 다 할 수 있을 거 같았던
어설펐던 그 시절

9년 전
낭자13
사람이 좋았던 시절이 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그들이 웃어주면 나도 웃었다.
스스럼없이 다가갔고 별 의심 없이 이야기했다.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이 좋았고 그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했다.
그때는 그랬다. 웃음이 많았던 시절.
인간에게 어설펐던 그 시절.
지금 나는 그 시절을 증오한다.

9년 전
낭자14
어설펐던 그 시절,
너와 나는 참으로도 소란스러웠지.

9년 전
낭자15
나는 수학선생님 눈썹이 마음에 안 든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수학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었고,
고등학교가면 살찐다는 걸 알면서도 난 안찔거라는 이유없는 자신감으로 작은 사이즈 교복을 샀다 체육복을 입고 졸업을 했었고,
어설펐던 그 시절 , 어설퍼서, 후회할 일을 참 많이도 벌였었다.
그런데 왜 하필 너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는 일은 벌이지 못했을까. 후회한다고 해도 어설펐던 그 시절, 해 보았다면 지금 이토록 후회가 아리지는 않을텐데.

9년 전
낭자16
어설펐던 그 시절, 어설펐던 첫 키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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