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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8l
이 글은 9년 전 (2015/2/25) 게시물이에요
나는..좀더고민하다써보겠음 ㅠㅠ


 
낭자1
그의얼굴보다역겹게도익숙한체취에반응한내가미웠다
9년 전
낭자2
오늘 길을걷다가 익숙한 향을 맡았다 그리고 나도모르게 그 향을따라 걸어갔다 그리고 나도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생각했다 그의얼굴보다 역겹게도 그의 익숙한 체취에 반응한 내가 미웠다.
9년 전
글쓴낭자
우와 좋아
9년 전
낭자3
어쩌다가, 오래 묵은 김장처럼 장독대 대신 장롱에 박혀있는 사진을 찾아냈다. 사진에 얌전히 앉아있는 그를 보았다. 그의 향기가 내게 스며들어 곧 내 향기가 되었던 그 날들이 서글펐다. 그리고, 형체도 없었지만 그의 얼굴보다 익숙한 그의 체취에 반응한 내가 미웠다. 아주 조금.
9년 전
낭자4
자존심이 너무나도 강했다, 나는. 툭하면 연락을 하지 않고서 클럽을 가는 등의 일들을 일삼는 너에, 그리고 그런 너를 아직도 좋아하는 제 자신에 자꾸만 토기가 치솟았고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마음과 껍데기 같은 미련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아. 짧은 탄식을 뱉으며 클럽 안에서 어지럽게 옮기던 걸음을 멈추었다. 온갖 섞여드는 향들 중에 제게 너무나도 익숙한 향이 있었다. 그의 얼굴보다 역겹게도 익숙한 그의 체취에 반응한 내가 미웠다. 아직도, 아직도 못 잊은 거야? 비틀거리던 다리가 겨우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잔뜩 발갛게 달아오른 눈동자가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 하고 흔들렸다. 그리고 그 눈동자에 비친 한 형상. 벽에 기대어 다른 여자의 허리에 손을 얹은 채 깊게 입을 맞추는 네 모습. 욕지거리를 뱉고는 뒤로 돌아 클럽을 빠져나왔다.
9년 전
낭자5
그의 얼굴보다 역겹게도 익숙한 그의 체취에 반응한 내가 미웠다. 언제쯤 난 네가 익숙해지지 않을까.
9년 전
낭자6
어쩌면 내가 그의 잘난 얼굴보다, 편안한 목소리보다,
오직 그에게서만 풍기는, 내 코 뿐만아니라 내 마음까지 채워주는 그의 체취를 좋아했었나보다.
그 체취는 나에게 오래 머물지 않았는데.. 그의 얼굴보다 역겹게도 익숙한 그의 체취에 반응한 내가 미웠다.

9년 전
낭자7
그만 보자고, 이제 니 얼굴 지긋지긋하다고, 헤어질 땐 언제고, 내 집 현관앞에 술에 쩔어 나타난 너에게, 온 복도를 진동하는 술냄새 속에서도 선연히 느껴지는 역겹게도 그 얼굴보다도 익숙해져버린 너의 체취에 반응하여 결국, 너를 내게 들인 내가 너무나 미웠다.
9년 전
낭자8
음 너무 고쳐썼다...ㅠㅠ
9년 전
낭자9
정적이 찾아온 집안은 냉기만이 가득하였다. 발바닥 밑엔 우리가 함께한 추억들이 온통 널부러져 있었고, 곳곳엔 너와 나의 다툼으로 인한 핏자국이 선명했다. 널 뒤로한채 방을 나와 거실로 향하는데, 깨진 유리를 밟은건지 기분 나쁜 뜨뜨미지근한 끈적함이 발을 감싼다. 그동안 함께했던 수많은 추억들이 눈앞을 스쳐지나가고, 어느새 뿌옇게 흐려져 눈물이 맺혔다. 허무한 마음을 가득 안은채 집을 나서는데, 그 순간 뒤에서 허리를 감싸오는 그의 팔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나왔다. 사람이란게, 참 간사했다. 그의 얼굴보다 역겹게도 익숙한 체취에 반응한 내가 미웠다.
9년 전
낭자10
난...왜...야한생각밖에 안드는걸까 ㅎㅅㅎ.....소금소금하고...사라져야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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