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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52l
이 글은 9년 전 (2015/3/2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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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언이랑 힘되는 글들 가져왔어*

* 힘들때마다 너희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기운냈으면 좋겠어*

*글이 많아도 하나 하나 다 읽어가면서 마음속에 새겼으면좋겠다*



내사랑들, 사랑하고 또 사랑해.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그일이 니 삶의 지팡이가 되리라



넘어지면 무언가를 주워라



시간이약이다.



돌아올인연은 돌아온다



사랑해,너를믿어,포기하지마



괜찮다,괜찮다



세상의 그 어떤꽃도 흔들림없이 피는꽃은 없다 지금 흔들리는것 다 괜찮다



단 한명도 무시하지마라 니가 내려갈때 만날사람들이다



괜찮아 다 잘될거야



사람은 어려움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것,

성격때문에 친구와 싸웠다면 그 친구들한테 고마워해라 그 친구가 아니였더라면

평생 그 성격으로 살았을것이다.



한순간이야 금방 지나갈거야 너가 성숙해질 기회야



너의 재능을 믿어



견디자 너가 최고다 힘내자 너가 최고다



사랑해



살다보면속상한 일도 있을 거다 싫은사람을 만날수도 있을테고

그래도 넌 계속 살아가야한다


네가 살아온시간은 네가 앞으로 살아갈시간의 일부에 불과하니까

네가 살아온곳도 네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의 일부에 불과하니까


넌 아직 사람을 미워할만큼 많은사람을 만난게아니다

넌 아직 세상이 싫어질만큼 많은곳을 가본게 아니다

넌 아직 삶에 절망을 느낄만큼 많이산게 아니다


네가 알고있는 그 작은세상에서 나오면 희망은 여전히 남아있다


부디 믿어주길바란다,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눈부시고 훨씬더 아름다우며

그 태양과 바다처럼 널 따뜻하게 맞아줄거다.



네 잘못이 아니야



남이 널 좋아하지 않는거에 대해서 너무 마음쓰지마

너가 모든 사람을 좋아할수없듯이 남들도 그렇다

괴롭힌다면 그것에대해서 괴롭다면 언젠가는 후회할짓을 하는사람.

그런 사람한테 지는건 너무 억울하잖아 자부심을가져


언제나 항상 난 대단한사람이다



너를 죽이지않는 모든것들은 너를 강하게한다



너는 더 나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있다



어디에있느냐는 중요치않다 어디로가고있느냐가 가장중요하다



조금만 더 버텨



가족조차 널 믿지못한다고할땐 내가 널 믿어줄게



지금 힘든건 네가 앞으로 있을 더 힘든일들에비해 아무것도아니다

그러니까 꼭 힘내고 네주변에 널 소중해하고 아끼는사람들이 있단거 꼭 잊지말았으면한다

물론,나도포함해서



impossible에 땀한방울 흘리면 i'm possible

(불가능 - 나는가능하다 )



언제나 난 네편이야 널많이믿고 너무사랑해



당신이 한 일들과 이루어야할꿈, 그리고 결심을거둘 그날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소중한사람입니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살아봐



지금 너가 힘들고 견딜수없을만큼 괴롭다면 그 또한 감사하라

신이 너에게 성숙함을 주기위해 내린 과제이기 때문이다



실상 하늘아래 외톨이로 서보는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주지 않던가



너는 아빠의 자랑이자 엄마의 꿈이다



아프지마 그 사람보다 더좋은사람은 많아

지금 흘린 눈물 후에 웃음으로 돌아오길 바랄게

영원히 너가 행복하길 기도할게



있잖아,너무힘들어하지마 오늘힘들어하고 울고 그러면 내일은 무슨힘으로 견딜래 괜찮아

지금 엄청답답하고 죽고싶을지도몰라 근데 보면 진짜아무것도아닐수도있어

이건 내가장담할게. 니가힘들어하는거보면 내가 너무걱정되


오늘은오늘이고 내일이 더중요하잖아 내가 꼭 안아줄게 울지마 그래도 나는 네편이야

너믿으니까 걱정하지마 사랑해



머무르지마라 그 상처에



그냥 살아지는것이아니라 네가 살아내는 오늘이되기를,

당연한것을 한번더 당연하지않게 생각해보기를,

아무것도두려워말고 네날개를 맘껏 펼치기를 약속해


네가 어떤인생을살든 엄마는 너를 응원할거야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는 생각도 못하겠다 이젠다괜찮아



니가 걷고있는길을 의심하지않았으면한다



실패는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는것이지

힘들어서 멈추는것이아니란다

너는지금 잠시멈춰서서 숨을 고르고있는거야


중요한것은 정상에도달하는것이지

남들보다 조금 늦게간다고해서 조급할필요는없단다



넌늘최고였고 지금도최고야


인생에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근시다
바로코앞밖에보지못한다

그래서 늦가을 고운빛을선사하는 국화는 되려하지않고
다른꽃들은 움도티우지못한 초봄에 향기를 뽐내는 매화가 되려고만한다

그대라는 꽃이피는 계절은 따로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않았을뿐이다

그대,언젠가는 꽃을피울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오면 어느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뿜내게될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준비하라



지금 눈앞에있는벽이 높다고 좌절하지마 그벽을넘으면 또다른큰벽이있어
몇번을 넘다보면 넘는요령이생길거고 그벽을 다넘으면 뭐가보이는줄알아?

바로니가원하던 무언가가 팔을벌리고 널안아주길 기다리고있을거야 힘내


육십만분의 일의 존재다 기죽지마


뱃속에서 10달은 현재의 100년을 위한 것이고 현재의 100년은 죽어서 1000년을 위한 것



니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니가 생각하는데 맞아.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었다면, 애초에 자연이 우리를 꿈꾸게 하지도 않았을것이다.


아기가 걸으려면 2천번을 넘어져야되요 여러분이 전부다 2천번씩 넘어졌다 일어나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앞으로 여러분은 또 넘어질 겁니다.

사람에 넘어지고 떄로는 학업에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 일에 넘어지기도 하고
여러분들 롤러코스터의특징이 뭔지 아세요?
안전바가 있는거에요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비슷해요 여러분에게는 안전바가 매어져 있습니다 주저하지마시고
롤러코스터를 즐기시길 바라겠어요.

아무리넘어지고 넘어져도 여러분이 일어나서 뛰고 날수있기때문에 넘어지길 두려워하지 마시고
자신있게 마음대로 각자의 롤러코스터를타고

인생의 여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이란 너무 평범한 날인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누가너에게해를끼치려거든앙갚음을하려애쓰지말고,그저강가에앉아기다려라.
머지않아그사람의시체가떠내려가는것을보게될지니


잘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


스무번 실패했다는것은 스무번 도전했다는 말이다


"네가 태어날때 네가 울고 세상이 웃었다 네가 죽을때는 세상이 울고 니가 웃는 삶을 살아라'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커녕 아예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가이 있고 쳐다보는것만으로 설렜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있고 분신인듯 잘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떨어지는 순간이있고
소름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순간이있고 자기가 사랑하는모든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순간도있다


삶에대한 욕망이나 야망따위가 시들어버리는 순간이 있는가하면
삶이 치명적일정도로 무의미하기 다가오는순간또한있다
우리는 여지껏 느꼇던 평생간직하고 싶던 그감정은 무시한채 영원할것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빠지곤한다 순간은지나가도록 약속되어있고 지나간모든것은 잊혀지기마련이다
어짜피 잊혀질 모든만사것은 잊혀지게 마련이다 어차피잊혀질모든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며 사냐는게아니다

어차피잊혀질테니,절망하지말라는거다


당신이 가장 힘든시간까지 사랑하는법을 배우세요



명백한 사실은, 내가 아무리 지치고 힘겨워도 '그녀'나 '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어떤 열등감과 부담감도 가지지 않은 채 나의 길을 똑바로 걸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 서 있는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인생의 과정.
내가 만족할 만한 인생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것이 모래바람 부는 사막이라면,
까짓것 조금쯤 걸어도 상관 없지 않은가
게다가 이 인생이라는 모순덩어리는 나 뿐만이 아닌 누군가에게도 찾아온다.
그러므로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혼자 사막을 걷고있지 않으므로


바람이 스쳐가면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파도가 지나가도 바다가 흔들리는데

하물며 당신이 날 스쳐갔는데
나 어찌 흔들리지 않고 견디겠습니까


한다 공부 나라고 못할쏘냐 니들보다 훨씬열심히해서 무시해줄꺼다 비아냥거려줄꺼다 기대해라


시간은 널 기다려 주지않아
너가 아무것도 안하고 무의미하게 모든 하루를 보낼때 시간은 그런 너를 기다리지 않고 흘러가잖아
어느새 부쩍 흘러간 시간에 넌 놀라고 이미 지나간 시간에 미련을 가지게 되거든

그러니깐
너도 눈 깜빡할새에 지나가버린 그 시간에 뒤쳐지지 않게 너가 하고싶은걸 하고 더 즐거운 일도 웃는일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돌아본 그 시간속에 있는 모든 기억 추억들에 미련이 남지않게 말이야
나름 잘 살았네 라고 생각할수 있게끔 헛된 나날을 안보냈으면 좋겠다
나중에 나이를 먹고 늙으면 기억 하는거라고는, 남는거라곤 아주 옛날에 내가 쌓았던 추억이라는 것밖에는 없잖아?





***


[고3에게]
이 글은 아끼고 아껴뒀다가
힘들어서 죽고 싶어질 때,
또는 그정도로 절실할 때.
세상이 주변 모서리부터 무너져가는 그런 기분이 들 때,
삶이 바스러져가는 그런 기분이 들 때.
그 때, 읽어줬으면 한다.

ps 수험생들은 꼭 읽어줬으면 좋겠다

내 사랑하는 동생아.

이제 수능이 얼마 안 남았네. 막말로 진짜 개같이 힘들지?
보는 나도 힘이 빠지는데 하물며 너는 얼마나 힘들까.
무슨 말로 먼저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감이 안 잡힐 정도다.
사실 나는 수능 본 날이 어땠는지 이제 기억조차 잘 나질 않아.
너무 오래전의 기억이거든.
하지만 그 느낌만은 분명히 기억해.
아침 눈 떴을 때 느꼈던 등줄기 소름,
시험지를 받을 때 부들부들 떨리던 손,
마킹하면서까지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애써 진정하려 했던 노력까지.
나는 그 느낌들만은 확실히 기억해.
내가 살아온 19년 인생이 시험 한 방에 평가받는 느낌.
내 인생은 가치 있었는가. 아니면 그렇지 못했는가
. 마치 심판대 앞에서 재판받는 느낌이었어.
시험지는 피고인인 나에게 묻는 듯 했지.
‘너는 이 삶을 의미 있게 살아왔는가? 그 답을 OMR카드에 적어봐라.’
그렇게 내 풍부하고 다채로운 인생은 5개의 숫자들로 구획·배열되었고,
성적표엔 나의 유무죄 여부가 적혀 발송될 것 같은 느낌이었지.


이렇게 수능은 나의 존재 가치를 묻는 듯 했다.
나란 존재가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아니면 그럴 가치조차 없는가.


먼저 말해주고 싶은 건 동생아.
수능은 너의 존재 가치도 묻지 않고,
너의 인생의 가치도 묻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절대 그렇지 않단다 동생아.
오직 너에게만 속해있는 그 소중한 인생은 절대 숫자로 평가될 수 없는 것이야.
하물며 인생의 가치라니 진짜 말도 안 되는 개수작이다.
대학이 소위 금전적 성공의 척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나도 부인치 않아.
하지만 수능으로 너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의미가,
때론 돌풍도 불었지만 꽃비가 내리기도 했던 너의 그 소중한 인생의 가치가 결정되진 않는단다 동생아.
넌, 여전히 나의 소중한 동생이고, 어머니 아버지의 둘도 없을 보물이다.
이 수능은 너란 존재의 가치에 그 어떤 흠집도 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줘,
진심이다. 네 가치는 제깟 수능 점수가 감히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동생아.
그깟 수능 점수가 막말로 쓰레기 같다고 해서 너의 존재 가치마저 타락하진 않는단다.
절대 그렇지 않단다 동생아.
넌 여전히 가족의 사랑스러운 보물이다. 진심이다..
이 대한민국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극소수를 제외하곤 거의 모두 수능이란 난관을 거치게 되어 있어.
사실 그 난관을 너는 어떻게든 통과하게 될 거야.
그것은 운명이야.
수능을 못 본다고 해서 난관을 통과 못 하는 것도,
수능을 잘 본다고 남들보다 빨리 통과하는 것도 아니야.
일단 수능날짜를 기점으로 다 같이 통과해.
다만 어떻게 통과하느냐.
수능의 결과와 상관없이 네가 그 난관을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제일 중요해.
그게 핵심이야 동생아. 수능이라는 난관이 너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즉 너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거야 동생아.
예를 들어 보자.

수능을 망치더라도 사람에 따라 제각기 반응이 다를 거야.
절치부심하여 내년에 대성하는 친구도 있을 거고,
패배주의에 빠져 청춘을 허비하다가 군대를 가는 친구도 있겠지.
또 적당주의가 몸에 배서 적당적당 재수해서 적당히 대학가는 친구도 있을 거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대학이 아닌 진정한 목표를 찾게 될 친구도 있을 거야.
또 아무 것도 해내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도피식 유학을 떠나는 친구도 있겠지.
우리가 과연 이 사람들 모두를 ‘수능 실패’라는 굴레 속에 넣어 평가할 수 있을까?
한편 수능을 잘 보더라도 사람에 따라 반응은 모두 다 달라.
해방심리와 보상심리에 젖어 술과 F학점으로 대학생활을 수놓는 친구도 있을 거고,
고3때의 관성을 놓지 못해 학점과 스펙에 목매며 하루하루 엄청 바쁘게 사는 친구도 있겠지.
한편, 수능 이후 대학 생활의 로망이 커져서 동아리 활동에 열중하며 새로운 꿈을 키워가는 친구도 있겠지.
각기 다르게 전개되는 이 인생을 우리는 수능 성공이라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까?
사실 인생이란 그런 거야.
감히 성공과 실패라는 두 잣대로 가늠할 수 없는 그 풍부한 다양성.
그리고 우연성. 수능 실패가 인생 실패, 수능 성공이 인생 성공?
감히 어떤 누구도 너의 인생,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 그렇게 말할 수 없어.
말했다시피 수능이라는 난관은 모두 다 같이 겪는 거야.
네가 그 통로를 어떻게 빠져나오느냐.
수능이라는 일생에 다시 없을 그 사건이,
너란 인간의 가치관, 넓게 보면 인생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핵심이란다.
그것이 관건이란다 동생아.

누구말대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 말고도 꽃은 많아.
우리 마음까지 흐드러지게 만드는 4월의 벚꽃,
가을을 알리는 다정한 코스모스,
겨울에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 희디흰 동백꽃까지 꽃은 많고도 많아.
그리고 모두 아름다워.
다 제각기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단 말이야.
근데 왜 모두들 매화가 되지 못해 안달일까?
왜 3월에 피지 못해 미쳐가는 걸까?
왜 이렇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지독한 근시일까?
동생아. 내 사랑하는 동생아.
누누이 강조컨대 눈앞에 닥친 현실 너머에
지옥과 천국이라는 두 개의 운명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했듯, 우리네 인생은 다채색 꽃길.
그 길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몰라.
너에 달렸어.
수능이란 통로를 빠져나가는 주체는 너니까.
하지만 그 인생이 수능 점수에 달려있지는 않아.
그건 확실하다.
그러니까 마음을 편히 먹었으면 좋겠다
내 사랑하는 동생아.
일단 이 내용은 이정도로 결론지을게.



...



그리고 요즘 아무래도 수능이 코앞이라 그런지 부단히 공부를 하는 것 같던데
공부에 대해 꼭 말해주고 싶은 게 있어.
바로 수능 전에 무엇을 끝내려고 하지 말란 거야.
꼭 수능이 눈앞에 닥치면 사람들은 이런 표현을 써.
사실 꼭 수능이 아니더라도 쓰는 말이긴 한데,
예로 들어 이런 표현.
'수리 30일에 끝내야지. 언어 남은 50일 안에 끝내야지.
영어 어떻게든 한 달이면 대충 끝낼 순 있을 거야.'
동생아, 사실 그건 모두 끝낼 수 없는 것들이란다.
너는 수학의 정석을 한 달 만에 공부하고,
영어 문제집 하나를 열흘 만에 공부할 순 있겠지만,
,영어를 끝내고 언어를 끝낼 순 없단다.
사실 그것에는 끝이 없어.
인생이란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하는 것이란 말도 있잖아?
만약 네가 어떤 과목을 수능 전에 끝내려고 한다면
너는 수능을 보는 그 순간까지 절대 만족할 수 없을 거야.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수능장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불안함을 놓지 못할 거다.
너는 지금 끝나지 않는 길을 계속 걸어가고 있는 것이기에
결국 그 끝이란 도달점에 도달할 수 없을 테니까.
참으로 부질없는 행위이지.
올 1등급을 맞는 친구라도 끝을 본 것은 아니란다.
진정으로 네 역량을 제대로 끌어내고 싶다면,
무엇을 끝내려고 하지마.
오히려 지금 네 가진 것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네가 각 과목마다 제일 잘 본 등급이 있을 거 아냐?
그 등급에서 1등급 정도 위.
그 정도가 네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면 맞을 수 있는 점수야.
사실 지금 영어 단어 새롭게 외워봤자 별 의미가 없어.
너도 잘 알 거야.
잦아드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애써 공부를 끊임없이 할뿐이란 것을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너의 불안감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거야.
오히려 너의 정신력을 좀먹고 너를 더 힘들 게 할 거야
. 끝이 없는 공부를 끝내려고 하니 조급증은 심해지고,
결국 몸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 자포자기하게 되는 거지.
영어 단어 100개를 새로 외우면 뭐하니.
동시에 예전에 외운 100개를 까먹는데.
차라리 지금 알고 있는 바에 충실히 해서,
네 최대의 역량을 끌어내보도록 노력하는 게 제일 좋다고 본다 동생아.
사람들이 기적 기적하는데,
난 이게 기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봐.
솔직히 그놈의 기적 운운하면서 수험생들 혹하게 하는 글 올리는 사람들은 그다지 맘에 안 들어.
그 사람이 선의로 그런 글을 올렸든 아니든 상관없어.
나는 그런 글들이 자칫하면 너의 조급증을 부추길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이랄까.
그런 불안한 느낌이 들거든.
나는 네가 그런 바람에 휩쓸리지 않길 바란다 동생아.




마지막으로 내 사랑하는 동생아.

힘들 땐 너무 무리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공부를 하지 말란 말은 아니야.
공부를 하지 않으면 네 마음도 편치 않을 테니 공부를 하지 말라고 까진 하지 않을게.
네가 하고 싶은 만큼 공부를 하렴
. 하지만 힘들 땐 애써 긍정적이게 생각하려고 하지 마.
긍정적이게 생각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긍정적이지 못한 것의 반증이니까.
힘들 땐 힘들어 해도 되.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약한 척 아픈 척이라며 뭐라 하는데,
사실 그건 척이 아니란 걸 난 알아.
인간은 자신의 경험에서 감내해 본 적 없는 수준의 고통이 닥쳐오면 몸도 마음도 여려진단다.
인간, 특히 한국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처음으로 그러한 고통을 겪는 시기가 난 수험생이라고 봐.
여려지고, 약해지며, 힘들어지는 나이. 나는 다 이해한다.
너의 고통을, 너의 모든 것을, 너란 존재 자체의 실존의 여림을 난 이해한다,
나의 사랑하는 동생아.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힘들어봤자 아프리카 난민촌의 천애고아만 하겠느냐고 말하면서
, ‘상대적으로’ 우리는 힘들지 않음을 애써 위로하지.
하지만 그렇지 않아 동생아.
사실 나 힘든 것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거야
. 지구 반대편에서 하루에도 수십 명 씩 전쟁으로 죽어나가도,
뉴스가 제아무리 그 소식을 절절하게 전달한다 해도,
우리 엄마 몸이 아픈 게 더 마음이 아픈 것이 사람이다.
철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그러니 꼭 너보다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애써 자기위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 자신이 힘든 게, 제일 힘든 거야. 기억해.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약속 하나만 했음 좋겠다.
힘들 땐 애써 감정을 추스르며 눈물을 삼키지 말고,
눈물을 흘리자는 약속.
목 끝까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애써 삼키려고 하지 마.
울어도 돼.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나 이외의 사람에겐 효력이 없을지도 모르는) 너에게 면죄부를 부여하고 싶다.
나 힘든 것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이 사람이라고.
꼭 힘들 때 자기보다 힘든 사람을 떠올리며 애써 자기 위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그럴 땐 펑펑 울든, 조용히 눈물만을 흘리든,
아무래도 좋으니까 네 나름대로의 위로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이야.
절대 모든 것을 참으려고, 네 안에서 삵히려고, 담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해.
네 가슴 속 고통과 비명을 묻을 수 있는 것은,
네 가슴이 아닌 이 세상이라는 것.
네가 사랑하는 가족, 네가 사랑하는 친구, 애인. 그리고 나.
이러한 존재들이 너의 아픔을 진정으로 품어줄 수 있을 따름이다.


내 사랑하는 동생아.

힘내란 말 하지 않을게.
시험 잘 보란 말도 하지 않을게.
건투를 빈다는 말도, 시험 잘 보게 빌어준다는 말도 하지 않을게
. 마지막까지 준비 잘 하라는 말도, 잘 찍으라는 말도 하지 않을게.
강한 소망은 이루어진다고, 기적은 있다고,
너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난 그런 말도 하지 않을게.
그냥 사랑하는 내 동생아.
긴 인생에서의 첫 난관,
나는 그저 네가 무사히 그 통로를 밝은 웃음을 띠며 빠져나왔으면 한다
. 네 밝은 웃음만을 고대해 마지않는다. 나는 그 외에 바라는 것이 전혀 없구나.

사랑하는 나의 동생아!

언젠가 대학로에서 한 잔 기울이며 오늘의 일을 너스레 떨 그 날이 왔으면 한다.
그때는 내가 사도록 하지.
그땐, 합격장을 들고 오지 말고 네 소중한 인생을 들고 오길 바란다.

부디 사랑하는 내 동생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감히 수능 성적 따위가 너란 존재를 어찌할 수 없음을,
제깟 점수가 너의 인생이란 꽃길을 어찌할 수 없음을.
내가 보장한다. 이 내가 보장컨대 감히 수능 따위가 널 어찌할 수 없다.

아끼고 사랑하는 내 동생아.
부디 기억해주길 바래 마지않는다. 부디 기억해주길 바래 마지않는다.
이것이 내 마지막 전언이다.

**

아직 힘들어하고 있는 너희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전에도 글올렸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나에게 기대고 자기 이야기를 털어주고 고맙다고 해줘서 

힘듬 속에서 사소한 행복을 느끼는 너희가 됬으면 좋겠어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상처인데 
혼자서 계속 생각하고 아파하는게 아직 낫지도않은 너희상처를 너희 스스로가 덧나게 하는게 아닐까싶어
우린 행복해질꺼야, 그러니 우리 다 같이 행복을 기다리자 
오늘하루도 수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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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낭자6
네 잘못이 아니야
너가 성숙해질 기회야에서 울었어 명언같은거 잘 안보는데 나도 모르는사이 나 많이 힘들었나봐 위로해줘서 고마워 기분좋다 눈물나와

9년 전
낭자8
슼슼!!요즘 많이힘들었는데 이글보고 괜찮아졌어 고마워 ㅎㅎ
9년 전
낭자9
슼슼 ♡♡♡♡♡
9년 전
낭자10
고마워고3동생이있는데 꼭 보여주고싶다ㅠ!
9년 전
낭자11
비지엠뭐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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