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은 둘도 없는 친구 하다가 5년은 둘도 없는 연인을 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첫째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없다는 것 둘째 죽고 못할 사랑보다는 현실을 택하는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 셋째 그렇게 사랑했어도 결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것 세 가지씩이나 되는 교훈을 고작 나라는 한 케이스로부터 얻었음.. 예쁘게 하고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달라며 아무런 미련 없이 청첩장 건네는 그 애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못내 섭섭함이 들면서 동시에 더 없을 안도감이 들더라..ㅎㅎ 사실 내 직업은 글 쓰는 사람인데.. 그동안 그 애 이야기 참 많이도 가져다썼다..ㅎㅎㅎ 오늘 결혼식 잘 다녀오고 나면 또 새 작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미용실 가서 드라이하면서 전남친 결혼식 갈 거라고 하면 여신 만들어준다며..?ㅋㅋㅋ 어떻게 미용실이라도 가봐야하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