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부부장 x 선도부차장 긴토키는 고3. 문제아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문제아. 양아치 행동을 하면서도 검도부의 부장을 맡을 수 있었던건 압도적인 실력과 검도부에 한해서만 느슨한듯 엄격하고 나름 꼼꼼하기 때문. 경기를 한 번만 보게 되면 빠진다란 유명한 말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 실제로 주위에 여자들이 많음. 팬이든 아니든 항상 여자가 꼬이고 그래서 문란하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름. 항상 친구들은 저 당분 양아치가 어디가 좋다고 그러는지 의아해하고 그건 자기도 그러나 신경쓰지않고 마음껏 여자들을 누리는중. 히지카타는 고2. 선도부의 차장. 담배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잡아내서 별명이 담배귀신. 모범생에 사교성도 좋고 자기관리도 철저해서 나름 인기가 많지만 정작 본인은 눈새라서 모른다는게 함정. 7남매의 장남. 밑으로 동생이 여섯이며 둘째 사츠키는 같은 고 1학년. 항상 동생들을 돌보니라 정신이 없음. 때문에 잘 놀지도 못하고 부활동도 못하므로 강제 귀가부. 하지만 동생 덕후라서 개의치는 않아함. 둘의 첫 만남은 등교시간. 오랜만에 정상등교한 긴토키랑 정문에서 지도중이었던 히지. 사실 첫만남은 아니지만 긴토키가 의식을 차리고 보게된건 이 때가 처음이니 첫만남이라하자. 긴토키는 가쿠란안에 파란 후드티 입고 있었는데 그게 걸림. 사실 몇몇 선도부는 안 건드릴 정도의 문제아라 대부분은 교문 그냥 통과하는데 히지는 얄쨜없음. 학년, 반, 번호. 긴토키도 정신 놓고 있다가 히지가 한 번 더 말하고 나서야 정신 들면서 대답함. ...삼학년 z반 긴토키. 히지는 묵묵히 적고 긴토키는 반 향해서 가는데 계속 뒤돌아봄. 딱 자기가 생각해던 이상형. 거의 새학긴데 아직 1학년 선도부가 교문 지도 할 리는 없으니까 2학년임. 못해도 일년은 같이 다녔다는 건데 왜 몰랐지, 하면서 계속 히지 생각함. 히지에 대해 알게 된 건 그 날 점심시간, 친구인 신스케가 말해줘서. 오늘 교문지도 한 애 아냐. 누구. 검정머리에다가 앞머리는 v잔데. 아, 히지카타 토시로? 걔 이름이 히지카타? 어. 내가 걔한테만 담배를 몇갑이나 빼앗겼는데. 담배 피는거 하나는 잘 찾아. 별명도 담배귀신. 긴토키는 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임. 신스케는 왜 물어보나 싶지만 교문에서 걸린 것 때문에 그러려니 하면서 동생 얘기도 해줌. 걔 동생이 사츠키잖아. 1학년, 히지카타 사츠키. 긴토키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싶었는데 이유가 동생 때문이었음. 사츠키는 입학 당시부터 선배들을 비롯해서 동급생 남자애들까지 인기가 되게 많았던 여자애였음. 긴토키도 사츠키 보면서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토시로가 오빠라니. 그날로부터 긴토키는 히지를 꼬실 작전을 세우게 됨. 생각해놓은 건 일단 정상등교를 해서 눈 도장이라도 찍어두는거고, 나머지는 차차 동생을 이용해서 알아 내기로함. 긴토키는 머리 굴려가며 사츠키와의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함. 얘가 내 팬이었으면 쉬웠을텐데. 혀 차면서 긴토키는 한 손에 든 커피 캔을 땀. 아마도 곧 이 근처를 지나갈거임. 좀 진부하지만 원래이런건 진부해야해 라고 생각하며 코너를 급히 돔. 실수인 것 처럼 커피를 부딪힌 사츠키한테 쏟음. 괜찮아??? 황급히 놀라며 안절부절 하는 척을 시작함. 동생도 착해서 괜찮다며 손사래만 치고있음. 그렇게 나오면 안 돼지, 안 돼. 속으로 생각하며 긴토키는 한 팔에 들려있던 체육복. 상의를 건넴. 이런건 긴토키의 성미에 1도 맞지 않았지만 오직 토시로만 생각하며 다정한 어투로 말함. 결국 동생은 긴토키의 끈질긴 권유끝에 화장실에서 상의를 갈아입고 커피가 묻은 셔츠를 긴토키한테 내밀음. 긴토키는 화장실에서 나온 사츠키한테 이어서 폰을 내밀음. 사츠키가 의아해하며 쳐다보자 세탁 끝나면 알려준다고 번호를 달라함. 아~. 사츠키도 별다른 의심없이 번호를 찍어주고 둘은 거기서 헤어짐. 미안해! 마지막까지도 멀어지는 사츠키한테 열심히 손을 흔 든 긴토키는 남몰래 웃음을 지음. 계략공 눈새수 다이스키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