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랑 나랑은 일단 고등학교 같은 반되서 알게됐어 근데 난 이미 중3때 내가 양성인 걸 알았고 내 짝녀도 초반에 자기 양성이라고 말을 했었어 다행히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이해하는 편이였고 8명이서 다니는데 짝녀랑 나랑 같은 무리야! 일단 전제는 이렇고 아 하나 더 일단 짝녀는 남친이 있는 상태였어 초반에 짝녀가 내 외모가 마음에 든다는 소리를 자주 했었어 자기가 예전에 좋아했던 오빠 닮았다는 식으로 자주 말했었어 그러다 내가 장난식으로 사귈까? 했는데 짝녀도 알았다하고 그런식으로 있었는데 짝녀친구 우동이가 있어 우동이랑 짝녀가 중학교도 같이 다녀서 굉장히 친해 근데 우동이랑 나랑 친해지고 같이 있으면 내 짝녀가 우동이한테 가라는 식으로 질투를 많이 했어 그러다 언제는 나 데리고 우동이한테 가서 너는 얘(쓰니)냐고 아니면 걔(우동이가 좋아하는 남자애)냐고 나는 남친보다 얘라고 여기서 일단 설렜지 ㅠㅠㅠ후우ㅠㅠㅠ 그리고 짝녀가 스킨쉽이 좀 나한테 심해 다른 애들한테 안하는 스킨쉽을 나한테는 좀 많이 했어 그냥 내가 다른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뒤에서 껴안고 목이나 볼에 뽀뽀를 한다던가 허리를 감싼다거나 그런 스킨쉽을 자주했어 그러다 학교에서 강연듣는 게 있었는데 나랑 짝녀랑 옆에 앉게됐어 근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조니까 옆에서 진짜 귀엽다고 내가 남자였으면 얘(쓰니)랑 꼭 사겼을 거라고 옆에 친구한테 말하는 게 들렸어 헣.. 그러다 계속 조니까 짝녀가 자기 어깨에 기대게 하고 같이 이어폰 끼고 잤어 기대고 팔짱껴서 헣 근데 난 이때 쯤 내 짝녀한테 마음이 좀 컸어 근데 짝녀는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접으려고 했지 그러다 어제 내가 친구랑 싸워서 기분 안 좋았는데 학교 끝나고 톡으로 (원래 짝녀가 카톡을 길게 하는 편이 아니야 진짜 단답 심해) 학원가서 다치지 말고 춤 열심히 추고 밥 잘 챙겨먹고 빵 같은 거 먹지말고 몸에 안 좋으니까 이러고 온 거야 8ㅅ8 무한감동 ㅠㅠㅠㅠ 내가 갑자기 왜이래 이러니까 너 기분 많이 안 좋아보여서 라고 와서 감동 받다가 오늘 톡하는데 너무 귀여운 거야 그래서 아 진짜 짝녀야 우리 사귈까? 라는 식으러 계속 했는데 우리 사귀고 있잖아 라고 와서 홧김에 장난 말고 진심으로 사귈까? 했는데 난 진심이였는데 라고 온 거야 그래서 너 남친도 있잖아 이랬는데 너 서운하지 않게 잘 할게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난 좀 응? 했지 남친 있는데 나 사귀는 거면 양다리잖아 9ㅅ9 그러다가 그냥 너 진짜 나 친구로 좋아하는 거야 친구이상이야 라거 물어봠ㅅ는데 친구이상이래 아 여기부터는 짝녀랑 나랑 대화형식으로 갈게 쓰니-짝녀이름) 남자친구는 정리 못하겠지? 짝녀-남친? 쓰니-응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 짝녀-곧 헤어질 거야 별로 관심 없어 서로 쓰니-그럼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랑 사귈 생각 있어? 짝녀-난 좋아 쓰니-나도 그럴 마음 있는데 사귈래? 짝녀-너가 괜찮다면 사귀자 쓰니-사귀는 거 진짜지? 짝녀-당연하지 라고 ㅠㅠㅠㅠㅠㅠ유ㅠㅠㅠ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시험 끝나는 날 뭐하냐거 물어봤는데 애들이랑 다같이 놀이공원가자고 랬는데 너랑 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라고 옴 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직까지 남친 있는 게 좀 그렇지만 난 이제 죽어도 될 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별거 없고 조금 찜찜한 후기지만 궁금해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
친구 사이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