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 딱 이 시기였을거야. 내가 걜 만난 시간이 새학기였고, 친해지고싶어서 내가 먼저 다가갔지 그 때만 해도 내가 걜 좋아하게 될거라는건 상상도 못했어 하지만 우린 점점 더 가까워져갔고 난 걜 좋아하기 시작했어. 친구 이상으로 말이야 어느정도 걔도 날 좋아한다는 확신이 있었고, 거의 사귀기 직전까지 갔었지 하지만 사건이 하나 터졌고 우린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어. 결국 싸우고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돼버렸지 그렇게 일년이 흘렀어. 짝지도 새로 생겼고 근데 그 짝지가 걔랑 너무 닮은 점이 많아 말투도 비슷하고, 사는 동네도 같고, 성격도 비슷해 덕분에 짝지만 보면 걔가 생각나 근데 사실 조금 헷갈려 나 내 짝지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근데 이게 그냥 걜 닮아서 좋아하는건지 그냥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 지금 드는 생각은 그냥 너 많이 보고싶다 보고싶어 엄청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