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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29l
이 글은 8년 전 (2016/5/03) 게시물이에요
애인이 권태기가 와서 연락을 쉰지 두 달이 넘었는데 두 달 동안 진짜 연락 한 통 없었고, 그냥 주변에다가 나 이제 헤어진 것 같다고 얘기하고 있다가 최근엔 그냥 아예 헤어졌다고 했다. 아직 내 마음은 얘를 떠나보내지 못했지만, 애인은 다시 나한테 올 생각이 없어보여서 나는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다. 내가 '헤어지자' 라는 한 마디만 하면 왠지 끝날 것 같은데 그 말이 안 나온다. 차마 그 말을 못하겠다. 내 첫 사랑이자 내가 사랑한 첫 여잔데 그냥 이렇게 떠나보내기가 힘들고 서럽다. 애인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그냥 예전처럼 친한 언니동생 사이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욕심같네. 혹시 여기 들어와서 볼까봐 꾹꾹 참고 있었는데 술 기운을 빌려서 그냥 남겨본다. 우동들은 행복한 사랑하기를.


 
우동1
나랑 비슷하다
8년 전
글쓴우동
너도 기다리는 쪽이야? 힘내
8년 전
우동2
언제까지 기다릴 생각이야? 난 끝까지 기다리려고..
8년 전
글쓴우동
나도 말은 저렇게 했지만,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언제고 기다리고 있어야할 것 같아. 좋든 나쁘든 애인 입에서 무슨 말이라도 나오면 그때 확실히 해결되겠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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