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재 쓰니는 20대,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쓰니 고1 전교회장선거 투표때 처음 짝녀를 봤을 때 그냥 친절해 보인다 이런 느낌이었고 별 생각 없었어 (선거 결과는 짝녀 투표 잘나와서 회장단됨)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고2 때 쓰니가 친한 선배가 짝녀와 같은 반이야 그래서 가끔 선배랑 이야기하다 자연스레 눈이 가더라고ㅎ 직접적으로 말한건 교내경시대회 때야 시험보러 갔더니 내 옆자리가 짝녀였다 그 때 자리가 달랐다면 지금과 다르겠지... 아무튼 내가 가끔 마주치니깐 인사했더니 밝게 웃어주면서 쓰니 안다고 말을 하는데 그 때 멍 때리게 되더라 대회시간 내내 옆에 있으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 며칠 지났는데 계속 짝녀 생각만 났어ㅋㅋ 어느새 등교 시간도 마주칠려고 일찍오는데 늦게 가고 짝녀 볼려고 일부러 선배 찾는 척 보러갔어 결국은 짝녀랑 친해지고 싶어서 내성적인 쓰니가 전교회장선거 나가서 당선되고 후배가 되었어 오히려 이게 독이 될 줄 모른체 그땐 좋아했지 시간이 지날수록 짝녀랑 엄청 가까워지고 쓰니 마음도 깊어졌어 그렇게 짝녀가 졸업 전에 쓰니랑 후배들하고 밥먹었는데 후배가 짝녀에게 남친있냐고 물어봤는데 속으론 없길 빌었는데.. "있어" 이 말한마디가 정말 아프더라고 그 말 듣고 솔직히 쓰니 고3되어서도 계속 생각나더라.. 짝녀랑은 계속 연락하니깐 연락할 때마다 프로필에 애인이랑 있는거 볼때마다 슬펐어 그래도 시간이 약이다 얼굴 못보니깐 내 짝사랑은 여기서 끝이겠지 했는데... 3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글쓰면서까지 이야기하는거 보면 못잊고 있는거겠지?ㅎㅎ 난 언제 사랑 받아볼 수 있을까 주는거 계속하니 힘드네 잊으려고 일부러 연락도 잘안하고 답장도 늦게하는데 못잊겠다 그냥 사랑해라고 마음 속으로만 남길 뿐이지 동익들은 짝남/녀 애인 생겼거나 있는거 알았을 때 어떻게 했어? 난 잊을 방법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