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새내기고 언니는 14야 내가 좀 많이 티 내고 목요일에 술마시다가 우리 둘만 어쩌다 빠졌는데 그 때 언니가 나한테 진심이냐고 물어봤어. 난 진심이라고 언니 좋다고 했는데 언니가 그러면 왜 다른 선배들한테도 예쁘다하고 쓰다듬고 그러냐고 그러시더라. 신경 많이 쓰이고 심란하다고. 지금 당장 언니도 나랑 사귀고싶고 손도 잡고싶은데 자기가 원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본 적도 없고 자신도 없으시대. 사귀고 나서도 내가 속상해 할까봐 미안해서 확답을 못 하겠대. 자기도 날 좋아한대. 언니는 자기 성향은 알고 있었는데 같은 성 좋아한건 처음이래. 일단 그 대화 한 다음부터 연락은 일부러 안 드리고있어 답 할 자신이 없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셔서. 근데 너무 보고싶다 그런거 다 떠나서.. 내 생각으로는 꾹 참고 엠티 때 다시 이야기를 해보던지 아니면 내일이라도 뭐하시냐고 연락을 드려봐야할 지 고민인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진짜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