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방은 처음 왔고 ㅠ 완전 남자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나 여고 다니거든? 2주전에 야자 끝나고 제일 친한 친구한테 고백 받았었어..
솔직히 당황했고 4년째 친구인데 진짜 나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막 그랬는데 걔가 그냥 넘어가자고 막 그러면서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지냈어 ㅠ
그냥 아무 일 없었던 거 마냥 그냥 하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걔랑 나랑 집 15분차이라 그냥 같이 걸어갔어 왜냐하면 서로 모르는 척 하고 있으니까
걔랑 나랑 우리 아파트 주차장 앞에서 헤어지는데 방금 걔가 좀 화나보이는? 서운해서 화나는?
막 그런 목소리로 그냥 대답이라도 하지 나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용기낸거야 이러면서 그냥 갔다 ㅠ?
이거 진짜 뭔지 모르겠어 ㅠ 나 반 년전까지만 해도 남친도 있었고 걔도 알고 ㅠ
근데 나는 완전 이런 거 몰랐고 진짜 남자 좋아했거든? 근데 걔가 그런 말 하니까 모르겠고
하 돌겠어ㅠ
내일부터 못 볼 거 같아 ㅠ 대답 어떻게 해야할까? 잘 모르겠다고 하기에는 내가 너무 끄는 거 같고 ㅠ
뭐가 뭔지 ㅠ 이게 ㅠㅠ 아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