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동안 계속 좋아해 왔어. 초반엔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몰랐고 애써 내 마음을 부정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자꾸 눈엔 너만보이고 너만 챙겨주고싶고 너만 걱정되더라.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고 싶어서 말도안되는 장난도 쳐보고 말도 꺼내봤지만 그때까진 넌 내마음 몰랐으니까 잘 받아쳐줬지. 난 그냥 그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예뻤어. 바라만 보고있어도 너무 좋았어. 그래서 그 모습들을 나만 보고싶었는데 예쁜모습중 일부만 내게 보여진거였어. 내가 본예쁜모습들보다 몇배로 더 아름다운 모습들은 정작 다른사람과 있을때더라. 그런 널 보면서 항상 마음이 밍숭맹숭하고 갑갑했어. 니가 다른 사람에게 기대어 우는 모습을 보고 널 울린사람을 찾아가 때려주고싶단 생각과 왜 난 그 다른사람이 되지 못했을까하는 슬픔이 밀려오더라. 그렇게 꽤 지나서 난 너에게 고백아닌 고백을 했지. 넌 확신이 서지않아 날 계속 떠보았고 난 그 말들에 더욱 설레여하고 기뻐하며 슬펐어. 그 떠보는 행동들, 난 나의 의미심장한 고백에 긍정적인 대답인줄만 알았고 널 구속하기 시작했었지? 그리고 넌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질투하고 구속하는지 모르겠단 마음이였고, 사실 그냥 너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그게 여자라는게 신기해서 가지고만 있었어. 니 마음을 알고 난 후 난 너에게서 도망가려고 힘썼어. 그래 솔직히 힘은 제대로 쓰지않았어. 너에게 많은 실망과 상처를 받았었지만 그래도 마냥 니가 너무 좋더라. 날 좋아하지 않아도 되니까. 날 바라보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날 떠보던, 니 말투 행동 하나하나에 설레여하던 애매하던 사이로 돌아가고싶었어. 그 날들이 너무 그리워서일까 너와한 연락들, 너의 사진들,너를 적은 일기들. 하나도 못지우겠더라.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너때문에 너무 힘든날이 있었어. 마음을 먹고 또먹고 또먹어서 니 사진들이 든 사진첩을 지우고 1분만에 후회했어. 지금도 역시 후회중이고. 그렇게 방학이 왔고 난 정신을 차려야겠단 마음으로 너에게서 벗어나려 했고 그 목표가 성공했다 생각했어. 이젠 니 카톡이와도, 니가 다른 누군가와 웃고있어도 예전만큼 두근대고 슬프지않았거든. 아니 않을줄알았어 여전히 너의 집앞에서 내가 용기내 너에게 뽀뽀한날이 기억나고 질투나고 화나고 슬프고 힘들어. 그래도 예전만큼 티를 내지 않으니까 너도 많이 허전한가봐 자꾸 흔들어대는거 보면. 나 미친듯이 흔들리고있는데 이런모습 절대 너한테 안보여줄려고. 넌 그런 내모습이 재밌고 흥미로워서 더 괴롭게 만들게 뻔하니까. 하지만 난 그런 너도 좋아 죽을거같아. 이런 내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이짝사랑을 끝내고싶어. 최신 노래중에 Toy라고. 그거 너와 내얘기더라. 주변에서도 그러고ㅎㅎ 언니 나 언니 너무좋아요. 근데 언니는 날 받아주려고하지않는거 잘 아니까 딱 좋은 동생. 거기까지만 할게요. 언니가 원하는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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