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는 익들한테 묻는 질문이 있어서..

제목처럼 글보구 용기내서 글쓴다!! 

외국에 와서 공부 어떻게 하고있어?  

언어공부를 못하겠어서 막막해ㅠ

[행1]

미드보면서...? 나도 진짜 막막...

[글쓴행]

내가 이렇게 언어랑 안맞구나 라고 깨달았어.. 힘내쟈 우리!!

[행2]

나 그냥 친구랑 많이 톡하고 떠들고하면서 마니 늘었어

[글쓴행]

말하는게 왜 무서운지ㅋㅋㅋ 자신있게 놀자 라고하고 만나면 꿀먹은 벙어리..0.0 힘내쟈 우리

[행3]

난 그냥 철판깔고 막 얘기했엉 그래서 그런지 엄청 빨리 늘었당

[글쓴행]

역시 말을해야하는구나!! 용기를 가져볼께! 그리고 우리 힘쇼하쟈

[행4]

그냥 학교다니고 하다보니 저절로 늘음.... 미안 도움이 1도 안됐겠당....

[글쓴행]

아냐!! 나 혼자 생각할 시간 가져야한다는 핑계로 학교 빠지고 그랬는데 반성해야겠다ㅠㅠ 학교 열심히 다니구 힘내쟙

[행5]

언어는 제일 빠른건 확실히 사람들과의 대화하는건데 내 경우엔 성격도 그렇고 어울리질 못하다보니까 내가 여기서 유학한 시간치고는 영어회화는 형편없음 그래도 살아온 시간이 있어서 내 공부는 큰 어려움은 없는편... 내경우엔 그래도 운좋게도 고등학교때 알게된 친구가 1.5세?고 동생은 한국말 거의 못하는수준이여서 걔네집에서 홈스테이하게되면서 특히나 더 늘었는데 물론 내가 말도 영어로 했다면 더 늘었겠지만 그러질 않았고 그래도 걔네 둘이 영어로 대화하고 나한테도 주로 영어말하고 하니까 그냥 듣기만하고 학교가서나 대중교통이용하면서 엿듣는기분이지만 사람들 말 들어보고 티비 멍때리면서 쳐다보고 책읽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미드 자막 만들기도 해보고(현실은 한국말이 더 늘었지만ㅋㅋㅋ) 그렇게 하다보니 그럭저럭 사는데 지장없는수준이됨ㅋㅋㅋㅋ 확실히 친한친구 한명이라도 있으면 도움이 많이되는것같아 숙제나 그나라에관한거나 여러가지

[글쓴행]

오!!! 이제 이어폰끼고 다니지 말아야지~!! 나도 사람들 대화하는거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이렇게 길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행아ㅠㅠ 우리 열심히 들으면서 힘내쟙

[행6]

어차피 쟤넨 내가 못하리라 짐작하고있기때문에 걍 가서 당당하게 떠들면 는다! 아니면 가만히 집중해서 듣는것만으로도 꽤 는다!

[글쓴행]

나 행 댓보고 방금 깨달았는데 내가 못이해했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한숨이나 눈빛 요런거에서 자신감을 잃나봐ㅋㅋㅋ 열심히 들어야겧군!! 우리 행도 힘내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