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왔다가 순식간에 가버리고 특별할 게 없는 날이 오래 곁에 있었네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풍경을 견딜 수 있었을까 특별하지 않은 세월을 특별히 사랑하지 않았다면 나로 인해서, 너는 누군가의 자랑이 되고 어느 날 네가 또 슬피 울때, 네가 기억하기를 네가 나의 자랑이란걸 내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마다 나를 당신이라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귀머거리에게 음악이었고, 벙어리에게는 부르고 싶은 이름이었던 그대 나를 견딜 수 있게 하는 것들이 나를 견딜 수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