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아기를 정말 안 좋아하거든 근데 요즘은 괜찮길래 친한 이웃네 아기랑 손장난도 치고 하니까 신경이 쓰였나봐 요 며칠 계속 기분도 안 좋고 우울해보여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하니까 싫다는거야 애인아 왜 이렇게 얼굴이 슬퍼~ 하니까 울면서 얘기하는데 너랑 나는 아이를 가지지 못 하니까 언젠가 너도 네 아이를 안아보고 싶을거고 나도 아이를 낳고 싶어질 수도 있는데 결론은 그럴 수가 없으니까 먼 미래라도 우리가 그 이유로 헤어져야 된다면 너무 억울할 거 같다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대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너랑 내가 아이를 갖고 싶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가능할거고 내가 그 이유 하나만으로 너랑 헤어질 리도 없고 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너를 원망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달래주긴 했는데.... 그래도 어제 오늘은 기운이 없어...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