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인이랑 밥 카페 영화 말고 놀러다니고 싶거든?

요즘 진짜 자주 가는 게 피씨방, 카페... 만화카페... 밥...

이런 거 말고 좀 한강이나, 어? 그런 거 있잖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ㅠㅠ

나는 그런데가 좋단 말이야... 아니면 기차타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싶고...

내가 애인한테 말했더니 자기는 자연이 싫다고... 너는 지금 부산가고싶어! 잖아, 계획을 짜오라고 했어.

계획은 없지만 구체적인 장소인 광명동굴 (유투버 소근커플이 다녀왔어~) 이 가고싶다고 말했거든.

시간 좀 지나서 언니가 자기도 소근커플 영상 봤다고 하더니 나는 네가 거기를 왜 가고 싶어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이러는 거야... ㅠㅠ

우이므큐머뉴내미누누우우우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속상한데 어카지...

나는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동1]

내 얘긴줄 알았어.. 난 심지어 저번날에 애인이랑 한강가기로 약속해놔서 도시락 다 싸고 집에서 기다렸는데 귀찮다고 담에 가자그래서 집에서 먹었다..

[글쓴우동]

와 조금 심했다... ㅠㅠㅠㅠ 우동이 많이 기대했을텐데... 나는 도깨비 야시장 (한강) 이랑 어린이대공원 두번 한강 한번? 가본 것 같아!

[우동2]

응응 엄청 기대했었지.. 진짜 수고했단 말 한마디 없길래 너무 서러웠다 난,, 나도 한강한번이랑 롯데월드 한번 홍대 두번? 정도 가봤다.. 애인이 사람많은 곳을 싫어해서 맨날 집 피시방 밥 이렇게밖에 안가는거 같아,,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아주 가끔 가긴 하는데 덥거나 사람 많거나 그러면 엄청 짜증내고 그래서 눈치보이고 괜히 오자그래서 입장도 곤란해지고..

[우동3]

그분이랑 쓰니랑 사귀는건데 한 쪽이 싫다고 해서 한 쪽말만 이케 하는 건 슬프자나... 둘이란 걸 말하면서 한번 가보자고 얘기해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