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전화하다 서로 첫인상 물어봤는데
나는 애인한테 "넌 그냥 공부만 하는 애였고, 맨날 나한테 먼저 문자하고 전화해서 솔직히 혼자서만 나를 되게 친하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어"라고 했거든?
근데 애인은 나보고 "넌 공부에 관심없는 돈 많은 부잣집 딸 같아서 신기했고, 맨날 웃고 있길래 뭐가 저렇게 신난 건지 항상 궁금했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둘 다 첫인상이 별로였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애인은 내 모의고사 점수 보고 놀라서 관심 생겼다가 나중에 같이 얘기하다가 괜찮은 사람인 거 같아서 좋아졌다고 했고 나는 애인이 수학 거어어업나 잘하는 모습에 반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얘기하다가 "대체 난 뭐가 좋았던 거지..."라고 생각에 잠겼어
그러다 내 애인이 날 되게 좋아해줘서 몇 달만에 겨우 눈치채서 서로 고백하고 열정적으로(?) 잘 사귀고 있다 헤헤헤헤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 애인이랑 사귀는 것도 믿기지가 않고... 너무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