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한테 쪽지 두번 보냈던 형이랑 어제만났는데 이형이 장난끼가 심하단말야ㅋㅋㅋ드립도많이치고 그냥그래서 나도 장난많이받아주고 그랫는데 생긴게 내스타일이라 호감은 많이갔다? 그리고 만났는데 형도 날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더라고 근데 뭐랄까 밤에 진지하게 내가먼저 말을 꺼냈어 나는 형도 내스타일이고 어수룩하게 말도 많고 해서 귀여웠다고, 그래서 나는 형 괜찮다고 했는데 형도 솔직히 사진보다 귀여웠고 내가 괜찮은데 뭐랄까 그전에 만났던 애랑 연애가 고플시기에 호감이 사귀고싶어서 인지 아니면 그냥 외로워서 인지 모르게그냥 사귀게됐다고 하더라구 근데 걔랑은 10일도 안돼서 깨졌대ㅋㅋㅋ 그래서 나한테 아직 어떤마음인지 제대로 모르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는거야ㅋㅋㅋ호감은있는데 서로 자주만나면서 확인해보고싶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나는 좀 시무룩했다? 여태 내가 했던 연애방식이랑은 좀 너무 다른감이있어서 나는 만나기전에 썸? 타고 통화하면서 깊어지면 만나는 타입이라 만나서 첫인상도 좋고 하면 사귀고 그랬는데... 무튼 그러고 나서 나쁘지않게 얘기하고 서로 좋게좋게 집에갔어 가는길에도 통화하면서ㅋㅋㅋㅋ 형이그러더라구 내가 장난도 잘쳐주고 드립도 잘받아주니까 동생같았다고 그래서 약간 자기도 동생으로써 좋은지 애인으로써 사귀고싶은지 잘모르겠다 해서..괜히 장난 많이 맞쳐줬나 내가 너무 편하게 대해줬나 그러면서 후회되는거있지? 진짜 속상하고 그러더라구...괜히 자책하면서.. 오늘 연락 하는데 진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ㅋㅋㅋ 평소같이대하면 정말 동생같은마음때문에 호감이 사라질거같고 다르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모르겠어서 오늘 손글씨로 내마음 써서 주려고했는데 약속이있다고ㅋㅋ 못만난다고 그래서 기분이 좋진않았다..그냥 뭔가 어렵고 애매한듯해 형마음이..형이 피씨방다녀와서그런가 카톡도 뭔가 평소처럼 빠르진않았던거같고..그렇다고 막 날 안좋아하는게 아닌거같은게 하트도 보내주고 전화로 보고싶다고 했는데 형도 그렇다고 하더라 내 감정이 목소리에 다 담겨져있다고 자기도 나 시큰둥한거 알았데 내가그래서 나 솔직히 모르겠다고..다른애가 형 데려가면 어쩌냐니까 그럼 인연이 아닌거 아닌거지..하면서 동생으로써 지내면 되는거아니냐고 이런말 들을때마다 진짜 무너진다. 썸 상태에서 유지하는것도 나한텐 너무 어렵고 벌써 갑 을 이 생긴거같은느낌..되게 뭔가 나한테 아쉽지않은듯 어쩔수 없지 그럼..이런 말투로 하니까 점점 자신도 없어지고 불안하기만하고..다음주에 보자는데 평일 다섯번다보고싶다니까 그럼 질릴것같다고 하고...상처받는다 진짜.. 그래도 내가 형 전애인 밉다고..걔한테 데여서 나랑 시작하는거 주저하는거 같다고 하니까 형도 내 전애인 밉다고 그러더라ㅋㅋㅋ 저렇게 말하기는 해서 나한테 아예 마음이없는건 아니구나 싶은데 또 항상 어쩔수없다는식으로 얘기를 좀 맞을수도있고 아닐수도있다는 말이라...자신이없다. 내일은 기분이 좀 나아지고 형이랑 결국엔 사귀게 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