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아

너무 안 맞는 것 같아... 맨날 내가 참는 기분이고 사랑하긴 하는데 너무 안 맞는 것 같아...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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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대화해봤어..?

[글쓴우동]

예전부터 얘기해봤어. 나도 그런 거 다 참는 성격은 아니라서 이런 건 좀 그랬다, 그러니까 앞으로 이렇게 해줘 이런식으로 얘기 많이 해서 맞춰가려고 노력했어. 근데 한 개가 해결되면 다른 부분에서 안 맞고 또 다른 부분에서 안 맞고... 이게 끊임없는 것 같아...

[글쓴우동]

내가 기분이 안 좋거나 좀 서운하거나 화날 때 애인이 날 풀어주는 방식도 나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 이런 감정들이 더 쌓이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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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힘들겠다...대화를 해서 안풀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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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얼마나 만났는데요?

[글쓴우동]

3개월 정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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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만난 건 아니니까 아직은 맞춰가는 기간이지 않을까요..?

[글쓴우동]

1개월 차 때부터 삐걱거려서 정말 일주일에 세 네번씩은 부딪히고 그거에 대해서 얘기 나누고 이랬었어요. 그 때까지는 그래 맞춰가면 되지 생각하면서 좋게 생각했는데... 2개월 내내 이러니까 저도 이젠 솔직히 지치는 것 같아요. 한 개를 고쳐도 다른 게 안 맞아버리니까... 그렇다고 애인이 싫은 건 아니고 너무 좋아요. 근데 내가 지치고... 이 감정이 무슨 감정인지 이젠 저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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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맞춰 나가는 것도 한계가 있을테니.. 저는 그 힘듦을 이겨낼 만큼의 사랑이 있다면 관계를 충분히 행복하게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사랑의 크기가 줄어들면, 또는 사랑을
넘어선 버거움에 직면한다면 관계가 이어지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음음... 쓰니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옳은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관계를 이어가는 것, 끊어내는 것 어떤 게 쓰니를 더 행복하게 해줄지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