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인거 아시죠? 요번에는 어디가 아퍼서 온거에요?
○○씨 전에 들어봤는데 모모이씨랑 친구라면서요? 그럼…… 아니에요.
잠시만 누워줄 수 있나요? 허리 다쳤으면 안마를 당연히 해야하니까요….
혹시나 하는데 제가 세게 누르면 아프다고 해주세요…. 그나저나…… 무슨 상상을 했길래 얼굴이….
감기걸렸다면 다른 진찰실에 들어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전, 그쪽전담이 아니니까요….
자 그럼…… 아까 말한 허리부분 주무를테니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씨.
호오? 의외인데……. 혹시 병실 잘못찾아왔어? 그건 아니고? 그럼 왜 왔……
음? 지금 뭐마시냐니… 허브티 마시고 있었는데. 아…. 몇일전에 장 어느 부분이 아파서 끙끙 앓았던건 괜찮아?
테츠야가 말해주던데 너. 아니아니… ○○. 감기 걸리지마….
늘 항상 말하는데 건강이 우선이란거 ○○도 알잖아. 근데 그렇게 자주 아프면 되겠어?
○○ 미안한데 그 아픈 부분에 좋은 홍차라도 줄까? 어차피 여기에 널려있는데.
괜찮아. 아버지와 나는 관계없어…. 주고싶은 사람한텐 줘야하니까. 안타까운 말인데… 공짜는 없어.
어레~? ○○치 아님까? 와아!! 정말 오랜만에 봄다!!
그거 아카싯치가 준 홍차 아님까? 엣? 돈을 주고 샀다는검까? 우와… 아카싯치 아무리 그래도 모못치 친구를…….
아! 혹시 제가 하는 병실 어딘지 궁금하지 않슴까~? 저 아오미넷치랑 수술실 담당이 되었슴다~
어쩌다가 아오미넷치랑……. 사실 쿠로콧치랑 같은 병실 하고싶은데 쿠로콧치가 방해된다며 저 싫다고 하더라구여~
쿠로콧치~! 아하하하~ 그래도 ○○치! 나중에 회사 일 그만둘거면 여기에 오는거 어떻슴까?
모못치랑 자주만나고 우리들도 만나고! 완전 일석이조 아님까~?
여어. 사츠키 친구…. ○○…… 맞나? 아, 미안. 너무 변해서….
그 뭐냐? 아카시 녀석이 준 홍차냐? 하아? 장에 좋은 홍차? 너 장 너무 안좋은거 아니냐?
감기는 뭐, 단순한거냐? 난 감기 안걸리던데……. 어이. 바보라고 했냐? 바보는 뭐가 어째!?
어이!! 나 바보 아니거든!! 그보다 너 아까 키세 녀석 봤지? 그 녀석 내 얘기하는거 들리더라?
그래……. 나랑 한게 짜증났다고 했냐? 키세 녀석 가만 안둔다…….
어이. 그 눈 뭐냐? 내가 수술실에서 사람 죽일거 같다고? 안 죽여! 내가 무슨 살인마냐!?
음? 누……. 아아, 너 인것이냐? 안경 닦고 있어서 몰라본 것 이다. 내가 인상 찡그린게 웃긴거이냐?
혹시나 묻지만 여긴 신장외과 인것이다. 타카오 녀석은 어린이들 담당인…… 왜 날 이상하게 보냐는 것이냐!
○○ 네가 물어본것을 왜 시치미 떼냐는 것이냐…?
그보다도 모모이를 찾는다면 약국에 가는거 어떠냐는 것이다.
……회사일은 나름 괜찮은 것이냐? 뭐어 잘되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지만…….
차라리 회사를 나가고 여기 병원에 일하는거 어떠냐는 것이다. 아카시라면 받아줄 수 있겠지만….
어레~? ○○칭 오늘도 감기걸려서 여기 온거야~…? 삿칭은 저기서 쿠로칭이랑 대화하는데~… 부를까?
평소엔 막 아무거나 입고 다니더니 회사원 옷 입으니까 다르네~…. 아무거나가 아니라고~…? 그럼 작년 겨울에 입은건….
나도 병실같은곳에 일할려고 했는데 아카칭이 "안돼 아츠시. 수술실같은 곳은 아오미네랑 키세정도면 충분해." 라고 했는걸~…?
근데 아카칭 말대로 수술실같은 곳은 키세칭이나 미네칭이면 충분하더라고~….
무로칭은 그…의료… 통역사? 그런거 하는데…무로칭 영어 잘하잖아…
약만드는거 귀찮은데 나름 재밌는거 ○○칭도 알아? 차라리 병원에서 일하자~ ○○칭~
어레? ○○쨩~ 회사일은 잘되고 있어? 그래…… 어쩔 수 없이 하는구나…. 미안해~ 같이 일할거 그랬나봐….
그래도~ 나 테츠군이랑 같이 일해서 행복해~ 테츠군이 ○○쨩 진찰하는거 지나가다 봤는데 부러워~
차라리 ○○쨩이랑 내가 영혼이 바뀌면 좋겠어~ 꺄아악~!!! 테츠군이 나를 진찰을!!!
아아~ 괜찮아!! 괜찮아!! 하아…. 그래도 다이쨩이 수술실에 들어간거 보면 참 신기해….
그 잔인한거 싫어하는 애가 갑자기 수술실에 들어간거 보면 후후훗~ 재밌어~
있지있지~ ○○쨩! 그 회사 이제 떼려치우고 나랑 같이 일하자! 그래서~ 테츠군 사진을 찍는거야~!!
어!? ○쨩!! 별일이네? 여기 유아병실층인데… 설마…… ○쨩 어려진거야? 크크크큭~!!!
미안미안~ 농담이야! 여기 말이야 아카시라는 녀석네 집안이 이 정도일줄 몰랐다니깐~
○쨩 ○쨩! 쿠로코 좋아하는 분홍색 머리 여자애 친구라며? 신쨩이 말해주더라!!
유아병실인데 애들이 너무 불쌍하더라……. 어린 나이에 큰 병이나 걸리고…….
그래도 애들한테 슬픈얼굴 지으면 좀 그렇잖아~ 이렇게 웃으면 애들도 재밌다고 웃고!
○쨩 회사원 옷이 아니라 간호사 옷같은거 입으면 남자들 쓰러지는거 아니야? 크캬컄캬캭!!!
응? 아…… 실례지만 누구……? 아! 혹시…… 아츠시랑 같이 있었던 여자 약사랑 친구?
이름이 뭐야? ○○? 예쁜 이름이네~ 아츠시가 내가 하는 일을 말했을거 같은데…… 아, 말했어?
응…. 나, 의료 통역사야…. 그래서 지금 영문으로 되어있는 의료용어 읽고 있었어.
음~. 아츠시가 말해주는거 들었는데 ○○…… 회사원 사람이라며? 대단하네~
계속 대화해서 미안한데 그 작은 종이가방은 뭐야? 음…? 장에 좋은 홍차? ○○ 혹시 장이 안 좋아?
많이 아퍼? 감기도 걸렸다고 하던데…… 괜찮지 않으면 여기에 입원하는거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