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그 익인인데 어렸을 때 부터 그랬고 어렸을땐 개보면 무서워서 울었고 중고등학생땐 근처에 개가 지나가면 식은땀나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 친구나 가족이 옆에 있으면 나를 먼쪽으로 자리 바꾸게 해서 간신히 지나갔고 좁은 길일땐 다시 뒤쪽으로 나가거나 지인들이 막아줘서 피했고 아니면 견주들이 내가 무서워하는거 보고 개를 안구 지나갔어 근데 귀여운개든 무섭게 생긴 개든 그냥 나는 개 공포증 같은게 있는거 같아 나같은 사람 흔치 않은거 같고... 친구들도 전세계에 너같은 사람은 없을거라는데ㅠㅠ 나처럼 개를 매우!많이! 무서워 하는 익인 있을까... 난 이번 프렌치 불독 사건으로 (아는 연예인이라 일반인 사건보다 더 크게 다가왔던거 같아) 개에 대해 공포증이 다시 올라왔는데 어제 저녁 10시에 번화가 피시방을 갔다 나오는 길에 동네 아주머니가 개 2마리를 목줄 없이 거리서 걷고 계셨어 난 내가 성장한 이후로 이젠 개 앞에서 도망 안간다 그럼 개가 쫒아오더라고 아무렇지 않은척 지나가려고 하는데 근데 어제 본 개는 충격적 기억으로 남아있어 아무렇지 않은척 지나가려 하는데 그 중 개 한마리가 매우 사납게 컹컹 짖으며 날 쫒아오는거야 그래서 뒤돌아뛰어서 피시방 다시 들어가서 5분동안 있다가 나왔어 개가 그르렁 하는게 뭔가 막 살기느껴지고 이거 진짜 극복이 안돼..... 익들이 봐도 내 증세 심각한거 같지... 나도 알아... 그냥 내 본능적(?) 으로 개를 무서워 하는거 같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