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늦은 뒷북이지만 나 흥은 저번주 팬미팅 후에 현생에 치이느라 이제야 그 때 찍었던 사진들 보면서 향수에 취해있어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번 팬미팅에 아쉬운 점들이 뒤늦게나마 더 보이는 거 같아서 나중에 있을 팬미팅은 이랬으면 좋겠다 싶은거 한번 적어본당ㅎㅎ
1. 접근성이 좋은 장소 선정(ex. 서울 내 혹은 서울 근교 체육관, 홀, 공연장)
2. 적절한 사전 공지(ex. 굿즈 판매 안내, 행사 진행 안내 등)
3. 알찬 행사 구성
* 지양하는 행사
- 소수의 팬만 즐거운 이벤트 매치
- 가격은 2배지만 재미는 1부와 별 다를바 없는 애프터 파티
- 시간 낭비성 코너(선수와 1:1 사진 찍어주는 건 좋지만 이걸로 인해 다른 코너들을 다 무산시켜버린 느낌. 차라리 추첨을 통해 몇 분만 사진을 찍어 준다거나 싸인 유니폼을 주는게 훨씬 좋았을 것)
* 지향하는 행사
- 미리 질문을 받아 진행되는 선수와의 AMA, 프리토크 시간
- 다함께 경기 영상 복기(리그에서 진행됬던 경기 중 인상깊었던 경기 영상들을 모아 선수와 팬이 함께보며 경기 복기)
- 선수들의 재미난 영상 시청(송도 숙도령, 그님티 같은 영상 혹은 오픈 마이크, 리그 생활 비하인드 영상)
- 모든 선수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코너(말주변 없는 멤버, 신입 멤버들도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사회자 선정이 중요)
- 재미있는 게임코너
1) 패널티 오버워치 : 각 선수마다 추첨을 통해 궁극기 사용 금지, 점프 금지 등과 같은 패널티를 갖게 되고 그 상태로 선수별 1:1 매치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려내기
2) 팬과 함께 하는 게임 : 예를 들어 팬들은 좌석 구역별로 팀을 나누고 거기에 선수 2~3명이 주장이 되서 진행되는 대형 부루마블 게임, 마피아 게임 등
3) 자체 기획 코너 : '서울팀 어워즈'로 이름 붙여서 팬들이 각 멤버에게 주는 상을 팬카페에 미리 공모한 후 팬미팅 날 발표. 예를 들어 류제홍에게는 입딜상 이런느낌
개인적으로 이번 팬미팅은 KSV에서 처음으로 주관하는 행사라 그런지 행사 기획 자체가 많이 정돈되지 못하고 진부한 느낌이 강했던거 같아
이번 행사후에 본인들도 느낀게 있을거고 팬들에게 피드백도 많이 받았으니 좀 더 행사의 질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