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짝사랑 진짜 끝났어 희망도 없는 사람을 더이상 좋아하고 싶지않아

일요일에 죽을거야 

3월 4일 걔한테 엄청 중요한 날이거든 

걔는 날 엄청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고있어 

내가 죽으면 걔가 많이 슬플거라는거 알고있어 

제발 걔가 죄책감을 느꼈으면 좋겠어 

내가 죽는건 다 너때문이야

[우동1]

동이야 아무리 힘들다지만 그래도 죽는다는 건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 현재 네게 그 사람이 정말 소중하고 또 커다란 존재이지만, 네게 그 사람이 큰 존재인 만큼 너도 누군가에겐 소중하고 커다란 존재야.

[우동2]

내가 너무 오지랖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죽지 마. 살아 줘.

[글쓴우동]

나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 걔밖에 없어 그래서 걔 엄청 슬퍼할거야 난 그걸 목적으로 죽으려는거야 지금은 걔가 그냥 무너졌으면 좋겠어 이젠 좋아하는게 아니라 증오해 제발 내가 2년동안 힘들었던걸 그대로 느껴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