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야자하기 전에 짝녀가 나 몰래 사진을 찍을려고 하길래 피했는데 찍힌걸 보더니 귀엽다고 배경화면 한다고 그랬는데 진짜 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ㅜ
처음 짝궁 됐을 때는 서로 어색해서 아무말도 못했는데 점점 스퀸십도 잦아지고 친해지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데 이게 그저 친구로서 하는 행동이라는 걸 알면서도 떨리고 설레하는게 너무 한심하고 현타와...
나는 짝녀가 너무 좋은데 곧 자리도 바뀔거구 다시 어색해지거나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너무 불안해....
곧 수학여행 가는데 숙소인원이 6677이어서 원래 다니던 얘들이랑 6명이서 할줄 알았는데 짝녀가 들어온거야 왜 그런가 했더니 짝녀 무리가 8명이기도 하고 그 쪽 무리가 술 먹는다해서 우리쪽으로 왔다고 했더라고...
근데 우리도 먹기로 해서 친구가 짝녀한테 말했는데 표정이 안좋았다는거야..
뭔가 마음에도 걸리고 갑자기 별로 먹고 싶지도 않고 그랬는데 짝녀가 자기 무리에서 다른 애랑 바꿔버렸어ㅜㅜ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는데ㅜㅜ.....
근데 사실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입학식때부터 완전 눈에 띄는거야
숏컷한 애거든 진짜 잘생긴것도 잘생겼는데 성격도 좋고 또 목소리는 애기애기 해가지구 ㅠㅠㅠㅠㅠ
가끔 짝녀 친구를 보면 진짜 둘이 잘 어울린다 이런 생각 정말 많이 해
예쁘게도 생겼구.. 정말 부러워...
반대로 나는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 뚠뚠인데다가 공부도 잘 못하고..
진짜 속으로만 벌써 몇천번 몇만번은 외친것 같다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