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전개가
우리 집에 강아지 있어서 배변판 치워야 되는데, 아빠 나 동생 이렇게 치우는 시간이 정해져있단말이야
근데 동생이 치우는 시간이었는데 동생이 밖에 놀고 있어서 아빠가 나보고 치우라는 거야
처음에는 장난식으로 싫어 싫어 했는데 거기서 아빠가 화가 났나봐
근데 아빠 화나면 말투 진짜 ㅋㅋㅋ 띠껍거든 근데 띠겁게 하길래 나도 띠껍게 말하다가
아빠 화나서 나한테 욕 하고 배변판 던지고 핸드폰 뺏어가고 그러더라? ㅋㅋㅋ 근데 뭐 핸드폰은 거의 툭하면 뺏어가서 이젠 면역력 생김;
그리고 내가 내 노트북 있는데 그거 아빠 많이 빌려줬었거든
근데 빌려주기 싫어서 학교에 들고 다니고 독서실 들고 다니고 그냥 내가 들고 다녔어. 못 쓰게
근데 어제 집 가니까 노트북 가져오라하는 거야 마치 자기 물건인 듯
그래서 내가 나 써야된다하고 내 방에 들어왔었거든
근데 오늘 갑자기 노트북 9시 되면 거실에 올려놓으래 그래서 안 올려놓다가 계속 올려놓으라고 다그쳐서
올려놨거든. 나 수행때문에 발표 해야 돼서 노트북 필요하니까 11시에 다시 달라 했어. 9시에 빌려주고
근데 갑자기 니가 노트북 쓸 일이 뭐가 있냐고 하는 거야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노트북 내건데? 하니까 너 평소에 노트북 잘 안 썼잖아 이러는거야 ㅋㅋㅋ 그땐 핸드폰이 있으니 핸드폰으로 다 했었으니 당연히 덜 썼겠지.
그래서 내가 필요하다고 발표 준비 해야 된다고. 그리고 발표도 목요일날 해야 된다 했더니
그러면 내일까지만 노트북 쓰라고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고3인데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버릴 거 같아.
이대론 안 되겠어서 또 뭐라고 하면 그땐 나도 내 할 말 할 거야.
그리고 그때도 이해 안 되는 상식선에서 말 하면 집 나오려고, 어차피 나 핸드폰도 없어서 연락도 못 할 텐데 뭐.
근데 내가 저렇게 욕 고 할 정도로 잘못한거야?ㅋㅋㅋ 저렇게 나한테 뭐라 할 만큼 내가 큰 잘못 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