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종반인데... 내가 원래 수업들으면 앞자리 앉아서 쌤이랑 눈 마주치면서 대답 열심히 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수업 들으려고 하거든?? 근데 어제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표정이 도저히 안펴지는거야... 그냥 누구라도 눈 마주치면 서러워서 바로 눈물날 정도라, 수업 시간에 듣는둥 마는둥 하고 표정도 진짜 엄청 굳어있었어... 근데 수업 들으면서 표정 엄청 굳은채로 쌤이랑 눈이 몇번 마주쳤는데, 쌤이 수업하면서 지나가는 소리로 오늘 수업 재미없는거 너무 티낸다고 하시는거야ㅜㅜㅜㅜ 재미없는게 아니고 내가 힘들어서 그런건데...... 그래도 오늘 되니까 기분 괜찮아지고 지나고 생각해보니 앞자리에서 그런거 쌤한테 너무 죄송한거야... 그래서 쌤이 좋아하는 빵 사서 포스트잇에 뭐라뭐라 쓰고 책상위에 올려두려고 하는데!! 포스트잇에 그냥 앞으로 수업 열심히 듣겠다고만 적을까 아님 제가 그날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이유까지 써서 붙여놓을까... 이름도 꼭 적어야겠지... 내가 너무 부끄럼이 많아서 걱정이다... 도와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