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정시 집중하겠다고 조퇴하고 맨날 독서실가서 공부하고 하루에 9시간 10시간 못채우면 불안해서 자책하고 미친듯이 기출돌리고 문제풀고 그냥 진짜 기계처럼 공부했는데 수능은 노력을 몰라주네..ㅎ 영어는 남들 다 쉬웠다는데 나는 왜 3년간 받아보지도 못한 등급을 받고 국어는 화작부터 나가서 멘탈터지고 생윤은 애국심때문에 3등급나올거같고 사문은 그냥 노답이고 결과적으로 최저가 2합4 3합8인데 못맞췄어 내가 엄마아빠선생님 모두한테 죄를 지은 기분이야 죽고싶어 19년 살면서 진심으로 죽고싶다는 생각 처음한다 엄마아빠 얼굴 볼 때마다 죽고싶어 너무 미안해서 쏟은 돈이 얼만데..담임쌤도 다른 반 쌤들 눈치 봐가면서 나 조퇴시켜주셨는데 이게 뭐야 진짜 죽을래 죽자 그냥 서현아 왜사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