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오래된 친군데 어쩌다보니 서로 잘 못만나다가 요즘 둘 다 여유 생겨서 연락 자주하거든? 요며칠새 걔가 맨날 뜬금없이 자기 보러오라고 심심하니까 자기 집 놀러오라고 이랬는데 내가 요즘 다른 약속이랑 막 전시회도 가고 갔다와서 너무 몸 안좋아서 쉬고 이러느라 못갔는데 막 안올거지? 그럴줄 알았어 이러면서 삐진 이모티콘 이런거 보내더니 프사랑 배사 막 '진짜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시간과 돈을 쓰게 돼있다' 상대방에게 항상 최우선일거란 기대는 하지 말자 이런걸로 갑자기 바꿈...ㅎ 걔네집이랑 우리집이랑 한시간 거린데 놀때마다 내가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걔네동네 가서 그동네 근처에서만 놀았는데... 진짜 과장 없이 열번중에 아홉번은 내가 가고 그중에 한번 우리동네 올까말까인 애가 자기집 오랬는데 못갔다고 저러니까 뭔가 억울하고 좀 괜히 더 가기싫고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