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방황 엄청 심하게 해서 내가 옆에서 좋은 말 해주고 괜찮아질거라고 해주고
먹을거 사주고 애들이랑도 다 챙겨줬는데도 집에서 부모님이랑 트러블 때문에 점점 변하더라고
어떤 사람 만나서 잘 사귀다가 올해 초에 혼인신고 했는데
자기가 집 나와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살면 행복할 줄 알았대
근데 현실은 생각한거랑 너무 다르니까 그걸 나한테 다 쏟아부어
차라리 혼인신고 하기 전까지 더 붙잡아주지 그랬냐고 어제도 난리였어..
나는 충분히 붙잡았는데 남자 만나고 아예 연락도 약속도 다 깨던 애가 이제와서 나한테 탓하면 어쩌란거야
그저 얘기 할 곳 없으니까 나한테 그러는거 같은데 너무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