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있는데 이번에 수능 망치고 수시도 다 떨어졌거든. 근데 엄마 아빠 재수 절대 없다 하시던 분들인데 막상 동생 저렇게 되니까 재수 시켜야지 어쩌겠어 하는 마음이신거 같은데 솔직히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내가 지금까지 지켜본 동생 성격상 재수 절대 못 버틸거 같고 결과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집이 여유 있는 것도 아니고 ㅠㅠ 사실 나는 반수 성공한 케이스인데 내가 이기적인지는 모르겠다만 동생까지 쌩 재수하면 돈 얼마나 들지 감당도 안되고 동생이 간절한지도 모르게ㅆ고 ㅠㅠ 그렇다고 디금 성적으로 보낼 대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복잡한데 지금 내가 어떤 결정을 해야 현명할걸까? 내가 결정한다고 그대로 가는 건 아니긴 하지만 ㅠㅠ 아 근데 솔직히 나는 재수 말리고 싶은데 (돈도 돈이지만 반수 해본 사람으로서 내 동생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만큼 독한 애도 아니고 현실 감각 없다고 생각해) 나는 반수 했으면서 말리는 게 좀 그렇기도 하고 재수 안 시키면 동생 답도 없기도 하고... 그냥 복잡하다ㅠㅠ 엄마 아빠 돈이라지만 결국 대출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