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교도소갔다 온것같다...

  글 내용 보기  

[익인1]

토닥토닥...

[글쓴이]

ㅠㅠ 이혼하셔서 우리는 그나마 괜찮은데 아빠는 혼자 짐을 진거라 너무 안쓰러워 ㅠㅠㅠ

[익인2]

우리 아부지도 옛날에 그러셨는데.. 사업하다가 대부분 그래 선한사람이 다 짊어지고가게되더라 다 돈문제로 얽히고 섥힌거지 모른척해주는게 좋아

[글쓴이]

응.. 아빠 자존심도있고 아빠가 말하기 전까지는 말 안 하려고 익아 고마워

[익인3]

우리 아빠는 거의 반 년동안 있다가 나오셨어ㅠ 난 면회까지 갔었는데 진짜 눈물 났었음 우리도 이혼한 가정이라 아빠 자주 못 만나서 표현도 잘 못 했는데 그 때부터 아빠한테 애정표현도 많이 하게 됐어

[글쓴이]

익이도 많이 힘들었겠다 ㅠㅠ 나도 아빠 일때문에 진짜 어렸을때부터 따로 살았는데 지금이라도 연락 꼬박꼬박하고 사진도 보내드리고 해야겠어 ㅠㅠㅠ 아 징짜 눈물난다

[익인4]

우리 아빠도 그러셨당... 그때가 벌써 10년전인데 그 어린나이에 면회갈때마다 엉엉 울고 그랬었오..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눈물나ㅜㅜㅜㅜ

[글쓴이]

좋아진것 같아서 다행이다 ㅠㅠ 우리도 언젠가 좋아지겠지

[익인5]

우리 아빠도 그랬어 나 그때 고삼이라 나한테는 말 안 하고 6개월 갔다 오셨었다 아... 진짜 선한 사람들이 다 짊어지고... 지금도 내가 아는 줄 모르셔
쓰니도 쓰니 아버지도 힘내고 힘내셨음 좋겠다 선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이 오길

[글쓴이]

오래계셨네 힘들었겠다 ㅠㅠㅠ 나도 모른척 해드려야겠어 진짜 선한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이 왔음 좋겠다 언젠간 오겠지... 아마...

[익인6]

나도 60평대 아파트 살다가 옥탑방으로 이사간적있었어 나는 그냥 이사가는거에 설레했고 갑자기 아빠출장이라고 하시고 한 3년만에 나오셨어 나중에야 엄마한테 커서 들었었우

[글쓴이]

되게 잘살았구나 우린 그렇게 잘살진 않았어도 한달에 한번은 장어집나 레스토랑 가서 외식하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짜장면이나 국밥사먹으면서도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익인7]

..? 나도 아빠 몇 년째 연락 안되는데 교도소가신 거 아니겠지

[익인8]

그럴지도 ...?ㅠ

[글쓴이]

아니야 어딘가에 잘 계실꺼야 너무 걱정하지마

[익인9]

생각보다 교도소 많이 가시는 구나 ,,
우리 아빠도 옛날에 갔다오심 .. ㅜㅜ

[글쓴이]

그러게 사업때문에 많이들 가시나봐...ㅠㅠ 진짜 사업은 엄청 잘되거나 망하거나 둘 중 하난것같아

[익인10]

파산신청이 요즘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그러셨을거야. ㅠㅠㅠㅠ 3~4년 전까지만 해도 하다 안 되면 개인회생하지 뭐~ 우스갯소리로 이러기도 했었는데, 이제 절차 밟는게 너무 까다롭게 무거워져서 파산이 쉽지 않더라. ㅠㅠㅠㅠ (파산, 회생 전문 법무사 사무실 막내)

[익인17]

마자....많이...까다로워졌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아빠 계속 재판하고 그러더라.....

[글쓴이]

많이 까다롭구나 ㅠㅠㅠ 그래도 사업때문에 고통받는것 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ㅠㅠ 어느 하나 쉬운게 없구나...

[익인11]

우리아빤지금들어가있는데...들어갔다와도변화가없더라^^.....

[글쓴이]

아빠때문에 고생했나보구나... 익이 아버지도 언젠가 익이 마음을 아셔서 변하실꺼야

[익인12]

교도소 아니고 구치소 아닐까...?우리 아빠도 구치소 계셨다가 나오셨음ㅠㅠㅠ맨날 편지 오고 답장하고...맴찢...

[글쓴이]

구치소 생각을 못했네 근데 연락 끊기기 전에 지역 이름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 지역에는 구치소가 없어서... 아무튼 우리아빠도 익이 아버지도 건강하게 나오셔서 다행이다

[익인13]

우리 아빠도 그러셨다. 자수성가 하셔서 강남에 큰 집, 좋은 차, 누릴꺼 다 누리며 컸는데 그 이후로 극과 극으로 사는 중. 사업은 정말 굴곡이 큰 것 같아. 받을 돈 못 받으면 다른 업체에 못 주고 다 꼬이기 시작하고,, 직원들 챙겨주고 아빠가 다 책임지셨지.

[글쓴이]

맞아맞아 진짜 사업결과는 극과 극인것같아 우리 아빠도 우리집 경매에 팔릴때 직원들 월급은 꼬박꼬박 주셨데 처음엔 살짝 원망스럽긴 했는데 지금은 다 이해해

[익인23]

굴곡이 크다는게 내리막 길을 걷다가도 롤러코스터처럼 전보다도 훨씬 더 높이 올라가기도 해. 그러니까 힘들 때 일수록 가족이 똘똘 뭉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엄마아빠 말씀 들어보면 난 지금이 최악같은데 내가 어렸을 때는 훨씬 더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 익이 아버님도 책임감 강하시고 가족을 사랑하시는 분이며 익이도 강한 사람같으니 분명 다시 잘될꺼야 화이팅!

[글쓴이]

응응 걱정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힘내야지 괜찮아질꺼야

[익인14]

우리 아빠만 교도소 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아빠들이 다녀오셨네.. 너무 힘들어서 어쩔줄 모르겠는데 다들 어떻게 버티나 궁금해.. 들어간 이유도 비슷한 이유 때문이고 아빠 혼자 들어가서 힘들텐데 난 밖에서 도와줄 수 있는것도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익이니도 너무 속상해 하지말고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나도 우리 아빠가 너무 안쓰럽고 많이 보고싶어

[익인15]

기죽어 있거나 힘들어 하지 말구 자기 할 일 잘하고, 편지 많이 써드려. 많이 많이.

[익인16]

후..우리아빤...파산신청하고 재판다니느라..고생많던데..

[익인18]

우리 아빠도... ㅠㅠ 그땐 진짜 어려서 간줄도 몰랐었음... 그래도 지금은 다 회복했다 ㅜㅜㅜ

[익인19]

우리아빠도 IMF때 사업망하고 몇년 다녀오셨는데 그땐 나랑 동생 태어난지도 얼마 안됐어서 지금 20살 먹고 알았어 ㅋㅋㅋㅋ,, 진짜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익인20]

우리아빠도 누명써서 지금 들어가계신다 가끔 누굴 위한 법인가 생각들때 있어

[익인24]

이거 진짜 맞음. 우리 같은 경우는 돈 더 많이 사람이 손쓰면 그냥 당하더라...저쪽이 잘못한거인데도 ㅠㅠ

[익인21]

이세상 모든 아버지들 존경스럽다ㅠㅠㅠ아빠한테 잘해야겠어ㅠㅠㅠ

[익인22]

우리아빠도 사업망해서 다녀오셨음... 진짜 맴찢... 대학후배랑 같이 사업했는데 잘 안되니까 다른 사람들 선동해서 아빠가 사기치려고 한다고 선동해서 진짜 사업 완전히 망하고 아빠가 다 뒤집어씀..

[글쓴이]

아 공부해야되는데 자꾸 눈물나와..

[익인25]

울 아빠도.. 게다가 아빠도 사기 당하신 거였음... 나 고삼때였는데 너무너무 힘들었다ㅜ

[익인26]

우리집은... 엄마가 들어갈수도 잇어.. 지금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 ㅠㅠ 근데 회사 명의가 다 엄마이름으로 되어있거든 나 무서워

[익인27]

헐.. 교도소가 범죄 저지르지 않아도 갈수 있구나 아휴...

[익인28]

쓰니야 이건현실적인 얘긴데... 아버지...혹시 돌아가시거나하면 꼭 재산상속포기, 한정상속 신청바로해야대 나는아니고 내친구가 너랑비슷한케이슨데 아버지돌아가신지도모르고살다가 빚 그대로물려받아서....나도 지금 불안해서 한번씩 가족증명서조회해보거든 글 흐름이랑 안맞을수잇지만 그냥걱정돼서 써놔...

[익인29]

다른 익이지만 쓰니 법적으로 이혼 가정인 거 같은데 그래도 영향 받을까?

[익인30]

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