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나와서 학보사하고 기자할수있을까??

ㅈㄱㄴ

[익인1]

사범대는 아니구 상경계 나와서 학보사 하고 기자하는 건 나...

[글쓴이]

출신 과나 대학 많이 중요해?

[익인2]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아닐걸? 근데 언론사도 많고 회사바이회사가 심할 것 같아.
심한 곳은 엄청 심하게 봐... 과보다는 학교
사실 서류보다는 시험이 중요할거야. 솔직히 시험이 비중 커보였어.
학보사 4년하고 편집장까지 해서인진 모르겠는데, 서류는 일단 거의 프패였고....
경제관련 과라서 경제쪽 기자하면 도움이 조금은 될 수 있겠지만 그건 상식이나 이런 부분인거고...(난 경영이었구 상식에선 도움 많이 받았어. 학과 기본 내용이 상식분야에 많거든)
그거 빼고는 딱히????

[글쓴이]

그렇구나 ㅠㅠ.. 익인이는 좋은 대학 나왔어? 기자 많이 힘들지 ㅠㅠ

[익인3]

응 내 기준 꽤 힘들어... 컴퓨터도 지겹고 타자도 지겹고 그렇다고 밖이라고 마냥 좋지도 않고
일단 칼퇴가 생각보다 쉽지 않고, 팀플이 많진 않은데 그만큼 개인 컨텐츠 책임감이 커야해서 그것도 생각보다...
나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인서울 보통... 학점도 그저 그랬어 ㅋㅋㅋ 복전하면서 다 학점 까먹어서(당시 과에 듣고 싶은 과목이 더 없어서 다른 거 복수전공했거든)
일단 나는 서류는 자소서가 언론사는 생각보다 덜 딱딱한 것 같았구, 좀 돌려쓰기가 좋았어(한번 써두면-다 비슷비슷?)
그리고 서류에 엄청난 공을 들여서 본다기보다는 기본만 되면 형식을 더 보지 않았나 싶고 사실상 거기서 걸러봤자, 이후 시험에서 거르는 게 더 중요해서 서류가 다른 데 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해. 시험은 보고나서 잘 본 건지 만 건지 감이 안 오는데(논술 형태인 것들) 그냥 아무생각없이 기다리다가 합격통보 오기도 하고 그러더라.

기자도 되게 다양해. 가벼운 소재는 편한데, 무거운 소재는 부담스럽고 가끔 네이버 같은 데에선 별별 욕을 먹을 때도 있고 그거 의외로 스트레스야...안 보고 싶은데 상황상 봐야할 때도 많아서(근데 사실 내가 아직 경력이 높은 건 아니라, 어쨌든 내 의견이 이러하더라도 100% 그렇게 쓸 수는 없고 신문사마다의 방향성이나 이런 것도 있어서- 연예인의 고충을 은근 느끼는 중...^^ 기자라고 읽지도 않고 까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

[글쓴이]

3에게
와 진짜 자세한 조언 너무너무 고마워 ㅠㅠㅠ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들을수있을줄은 몰랐는데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 ! 기자라고 하면 보통 되게 멋져보이는데 생각보다 상상이상으로 힘들구나... 깊게 생각해보고 해야겠다 ㅠㅠ 너무너무 고맙고 댓쓰니 오늘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