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기 전에 크게 한 번 싸웠단 말이야? 난 현실적 조언이라도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내는 거는 되게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그리고 내게 좋은 말만 해주던 천국 같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내 천국이 사라지는 기분이라 너무 슬프다고 말하니까 애인이 너도 이제 20대 초반이 아니고 중반인데 언제까지고 좋은 말을 해줄 수 없다. 결혼을 바라보고 연애중인데 이제 어린애가 아닌 너한테 계속 우쭈쭈만 해주면 너는 계속 제멋대로굴 텐데 그게 정말 우리 관계에 맞는 거냐. 이러는 거야. 물론 애인 말이 맞긴한데 난 내 성역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애인도 말을 꺼냈어. 문제는 섹스리스야. 나는 부부관계에서 섹스리스는 이혼사유도 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구강성교를 해서 육체적으로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되게 잘못된 생각이었나봐. 연애 초기 때 이후로 5년차 찍은 이때까지 직접적인 성관계는 손에 꼽을 정도야... 이유는 그냥 내가 너무 아파서야. 크기? 가 안맞는지, 내가 물기가 너무 없거나 좁은탓도 있는지 넣을 때 너무 아프고 일상생활할 때 이물감 느껴질 정도로 좀 불편한게 많다보니 점점 직접 넣는 건 무서워졌어. 애인도 내가 아파하고 무서워하는 걸 아니까 지금까지 구강성교로 참아줬던 거 같아. 근데 그게 5년이나 계속되는거+좋은 말만 해달라고 싸웠던 게 애인한테 크게 현타가 왔나봐. 우리가 5년 동안 같이 살면서 서로에게 이런저런 부분이 너무 익숙해져서 무감각해진 부분이 있는 거 같다. 일주일 정도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면서 어제 집을 나갔어. 금욕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제 나한테 성적인 욕망? 같은 게 안든대. 사람으로서는 정말 좋고 사랑스러운데 연인으로서 감정을 모르겠대. 그래서 일단은 다음주 화요일에 보자고 하고 떨어져 지내고 있는데(물론 전화랑 카톡은 계속 하는 중) 내가 애인이랑 헤어지지 않으려면 노력해야하는 부분이 뭘까? 일단 섹스가 아프도 무섭더라도 사랑 표현 중 하나니까 나도 노력해야겠지? 요약) 1.애인이 나한테 현실적인 조언을 하면서 내가 그런거 듣기 싫다고 싸움. 그건 내 성역이라고 말함. 2.애인은 그럼 나도 너한테 참은 게 많다면서 5년간 직접적인 성관계가 없어서 나한테 여자로서 성욕이 안생긴다고 함. 3.같이 오래지낸 시간이 길다보니까 서로에게 무감각해진 부분이 있는 거 같으니 일주일 정도 떨어져 지내보자. 4.인티 익인이들에게 헤어지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조언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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