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땜시 맨날 같은 시간에 같은 경로로 출퇴근하는디 오늘 어떤 할저씨가 계속 나 가는 방향으로 따라오는거야 찝찝해서 차라리 먼저 보낼라고 정류장 벤치에 앉았거든 버스 기다리는척 하면서 유리 광고판 밑으로 갔나 확인했는데 계속 그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그 다리가 서성거리는게 보임 소름돋아서 아빠한테 데리러오라 전화했는데 전화 걸면서 다시 그쪽 힐긋 봤다가 눈 마주침 나랑 눈 마주치고 나서 갑자기 빨리 걸어서 사라지더라 근데 그 방향이 평소에 내가 집 가던 방향임 ㅋㅋㅋ,, 생각해보니 그 할저씨 몇 번 본게 생각나더라 그때도 오늘처럼 내 뒤에서 따라왔었고,,,; 그땐 걍 방향이 같은갑다 했는데 오늘 버스정류장에서 서성거리는거 보고 소름돋음 오늘은 아빠가 데리러 오셨는데 앞으로 또 이 사람 만나면 진심 무서울 것 같음 알바 그만둬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