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중학교때 진짜 소름돋는 옆자리애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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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책상을 넘겼다고?

[익인2]

걍 넘긴거아님? 나도 가끔 그랬는데

[익인3]

책넘겨줬다고?? 내 짝꿍도 그래줬는데 ㅋㅋㅋㅋㅋ난 좋았닼ㅋㅋㅋ 친-절

[익인4]

내 짝도 그랬는데 난 넘 조았엌ㅋㅋㅋㅋㅋㅋㅋ 정신차리게됨(?

[익인5]

집중 안해서 배려로 해준거 아냐??

[익인6]

배려해준 거 아냐?

[글쓴이]

그냥 옆자리긴 한데 전혀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수업시간에 걔가 하는일=나만 보는일 이거라서 정말 너무너무 부담스러웠어..진짜 몇시간 내내 내가 뭐하는지만 보고있었거든ㅠㅠㅠㅠㅠ

[글쓴이]

나한텐 배려가 아니라 감시+내영역 침범 느낌이라 너무 싫었다..

[익인7]

책을넘겨줬다고? 그모션이 크잖아 근데 시야에서 안움직이니까 어 왜안넘기지? 자네? 하고대신넘겨준거아냐

[글쓴이]

ㅇㄷ.. 분명 친하거나 그런거면 상관없는데 나는 걔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상대를 안했어 말도 아마 옆자리 되고 한번도 안했을거야.. 진짜 너무 심해서 주변에서도 뒷자리 앉은애들이 말해준단말야 쟤 진짜 계속 너만 보고있는다고 나도 옆자리니까 시선이 다 느껴지고..그게 걔한텐 배려였을지 몰라도 나한텐 전혀 배려가 아니여서..

[익인8]

너만 봤다구? ㄷㄷㄷ.. 남녀공학이야?

[글쓴이]

응 공학이었지ㅠㅠㅠ

[익인9]

좋아하나보네

[글쓴이]

만약 그랬던거면 그렇게 하지를 말지 그러면 누구나 부담스러울텐데..

[익인10]

쌤한테 혼날까봐?
쌤한테 혼나면 수업시간 지체되니깐?

[익인11]

내가 쓰니라면 소름 돋을거같은데 쿠ㅠㅠㅜㅜㅠㅠ

[익인12]

보고있다기보다는 나도 다들 책장 넘기는데 옆에서 넘기는 기척 없으면 한번 볼것같은데
아 쓰니 보고있었구나 그럼 소름이겠다..ㄷㄷㄷ

[익인13]

와 쓰니같은 상황이면 진짜 무섭다

[익인15]

내 친구도 맨날 그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6]

으...진짜 별로

[익인17]

나도 중학교 때 소름돋는 얘 있었음 그때 내가 얼린 물을 갖고 다녔는데 그 물을 책상 위에 두고 마셨단 말이야 근데 물병 바닥에 물이 좀 생기잖아 녹아서.. 그걸 내가 손으로 앞을 향해 털었는데 앞에 앉은 얘가 그걸 맞았나봐 그래봤자 한두방울? 물병에서 녹아 고인 물이 뭐 얼마나 많겠어 내가 당황해서 어 ㅇㅇ아 미안해 진짜 미안해 하고 사과 엄청 했단 말야 근데 걔가 내 물병 가져가더니 뚜껑 열고 물 내 머리 위로 부움...
주변 얘들 완전 벙쪄가지고 나 챙겨주고... 걍 가끔 생각남 평소에 자기 자살하겠다고 학교 창문 난간에 매달리고 그런 얘였음

[익인18]

본문만 봤을때는 읭? 했는데 댓 보고 소름.... 계속 쳐다보면 진짜 그럴듯...

[익인19]

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