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글 내용 보기  

[익인1]

아니야, 살다 보면 꼭 좋은 일 찾아와. 나도 정말 많이 힘들어서 많이 울고 도망도 많이 가 봤는데 나는 아직도 도망 안가고 버텼다는 게 나한테 너무 고마워. 꼭 세상이 너를 이해할 필요는 없을거야. 네가 세상을 이해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 너무 힘들고 지치면 하루에 10분씩 그냥 하늘 보면서 아무런 상념도 없이 가만히 그저 정말 가만히 와 구름이 예쁘다, 와 달이 예쁘다. 이런 생각으로 하늘 구경 하면서 나름대로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 나도 그때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고 꿈도 없었고 너무 힘들었어 히키코모리처럼 집 밖에 아예 안 나가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게 성장통이였나 싶어 ㅎㅎ.. 정말로 다 괜찮아 질거야. 내가 잘은 모르지만 정말 괜찮아 질 수 있어. 그러니까 딱 지금보다 10%만 덜 울자. 10%만 덜 울고 그 10%를 웃는데다가 써보자 그냥 하하하 억지로 웃어도 괜찮을거야. 웃어보자 우리.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굳이 타인의 이해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거야. 너는 그대로의 너고, 타인은 그대로의 타인이니까. 네가 좋고 네가 싫고 네가 슬프고 네가 행복하면 그걸로 된거야. 그러니까 도망치지말고 버티자. 만약 도망치더라도 다시 돌아 올 수 있게 살짝 문은 열어 두자.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좋은 꿈 꾸고 행복한 꿈 꾸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