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이상적인 연애관을 가지고 있어서 모솔인가봐

우선 나는 아무나 만나고 싶지 않아 외로워서 애인 만드는 거는 좋지 않은 거 같아 그 사람이 어떻든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면 만나고 싶어 물론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고 깊은 신뢰가 있는데 연락 텀 같은 거 신경 쓰는 거 이해도 잘 안 가고(물론 일부러 안 보는 건 아니고)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예의랑 선은 지켜줬으면 좋겠어  

근데 왜 내 주변엔 괜찮은 남자가 없는 거 같지?? 너무 부담스럽거나 아니면 아직도 애 같거나 상징적으로 애인을 사귀고 싶어하는 애들밖에 없어서 내가 이상한 거 같아

[익인2]

나도 그래 ㅋㅋ 외롭다고 그냥 아무나 만나는 거 개인적으로 안 좋아해서 사람을 오래 보고 만나는 편이라 그런지 다들 뭔가 간? 보다가 가버리는 거 같아 근데 별로 좋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안 들어서 그런지 아쉬움도 없고.... ㅋㅋㅋㅋ 딱히 누군가를 사귀어야 한다는 생각도 없는 거 같애

[글쓴이]

헐 나도야 그냥 막연히 아 나도 연애~~ 하다가 썸 비슷하게 탔는데 진짜 이 다음부터 이런 생각이 확들어

[익인3]

헉 나랑 같다ㅋㄱㅋㄱ나도 내가 넘 진중하게 생각하나 싶어

[글쓴이]

그치그치 근데 그렇다가도 사랑하는데 진중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알쏭달쏭해 ㅋㅋㅋㅋㅋㅋ

[익인6]

그치 애인도 내 인간관계 중 하나니까 그것도 가장 가까운. 그래서 더 신중하고 내가 마음이 이끌려야하는데 그게 안돼ㅋㅋㄱ큐ㅜㅜ근데 뭐 급하진 않어 가끔 의지하고플 때 빼곤

[익인4]

근데 이게 이상적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게 괜찮은 사람 없더라. 나는 그냥 나한테 집중하면서 사는 중

[글쓴이]

맞아 진짜 무슨 이데아 이런 것도 아닌데 찾기 은근 어려워... 나도 우선 나를 가꾸려고ㅠㅠㅠㅠㅠㅠ

[익인5]

솔직히 쓰니 본문에 쓴거 막 대단한건 아닌데 본문에 반만큼이라도 따라오는 사람이 없더라ㅠㅠㅠ 어찌보면 되게 기본적인거인데 걍 내가 포기하고 사는중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익인7]

나도 그런 생각 갖다가 모쏠 탈출한 이후로는 뭐.. 사랑이 별건가 싶음.. 서로 잘 모르는 사이에 이성에대한 호기심+외모에 설레서 연애 시작하고 사귀면서 점점 정들고 친해지면서 의리와 유대가 생기고 서로 소중해지는 거 그걸 사랑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 싶어 나는 모쏠시절엔 정말 간절한 짝사랑만 하던 사람인데 애초에 한쪽이 그만큼 좋아하면 다른 쪽은 부담스러워지는 게 정상이니까 정말 사랑하는 사이끼리 연애를 시작한다는 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구.. 나도 이번 연애 끝나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해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은 있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익인8]

헐 나도

[익인9]

당장 급한 불 끄듯이 연애하는 거 말고 정말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그때 연애하고 싶어 서로 개인적인 시간 존중해 주고 서로가 서로를 사람으로서 연인으로서 깊게 신뢰한다는 믿음이 굳건한 연애 그래서 나도 모솔인가 싶고...

[익인10]

근데 ㄹㅇ 아무나 만나는 것보다 이게 더 나아